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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교원의 중국 미디어 썰(说)] 연이은 풍작으로 중국 식량안보 지키는 '동북 3성'

윤교원 전문 기자
  • 입력 2022.11.24 16:40
  • 수정 2022.11.2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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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3대 주요 곡물 생산지가 모두 풍작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고, 중국 둥북 3성인 흑룡강, 길림, 료녕성은 올해 추곡 수확이 풍작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중국의 3대 주요 곡물 생산지가 모두 풍작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고, 

중국 둥북 3성인 흑룡강, 길림, 료녕성은 올해 추곡 수확이 풍작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추곡은 중국 년간 곡물 생산량의 약 4분의 3을 차지해 년간 곡물 생산의 핵심으로 자리하고 있다. 따라서 둥북 지역의 추곡 풍작은 중국 식량 안보를 보장하는 데 매우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9월 22일 북대황(北大荒)그룹 보양(普陽)농장유한회사에서 농기계가 벼를 수확하고 있다. 사진제공=신화통신
지난 9월 22일 북대황(北大荒)그룹 보양(普陽)농장유한회사에서 농기계가 벼를 수확하고 있다. 사진제공=신화통신

헤이룽장성 농업농촌청 책임자는 11월 초 헤이룽장의 추곡 수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19년 련속 풍년'을 달성했다고 소개했다.

길림성 농업 부서 역시 현재 길림성 각 지역의 추곡 수확이 기본적으로 완료된 가운데 성 전역의 곡물 생산이 또다시 풍년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랴오닝성 농업 관련 부서도 랴오닝 지역의 추곡 수확이 대부분 마무리됐고 올해 재배면적이 5300여만무에 달하며 일부 지역에서는 장마철에 홍수가 발생하기도 했지만 전반적인 풍작 상황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전했다.

중국 동북부에 위치한 헤이룽장, 지린, 랴오닝 3개 성의 곡물 생산량은 중국 전체 곡물 생산량의 5분의 1 이상을 담당하고 있어 '중국의 동북 식량창고'로 불린다.

특히 헤이룽장성은 중국에서 곡물 생산량이 가장 많은 성이다. 지난해 곡물 생산량은 1573억 5000만근에 달해 중국 전역의 11.5%를 차지했으며 12년 련속 전국 1위를 달성했다.

헤이룽장성은 올해 스마트 농법을 적극 도입했다. 올 추곡 수확기에 헤이룽장성 삼강평원의 한 논에서는 여러 대의 자율주행 콤바인이 5G와 북두위성항법시스템(BDS) 기술을 활용해 자동으로 전진, 선회, 후진하는 진풍경을 자아냈다. 

조화우(趙華宇) 북대황(北大荒)그룹 홍하(洪河)농장 제1관리구 기술원은 이 같은 방식으로 곡물 수확의 정밀도를 높였을 뿐 아니라 수확 시 발생하는 손실을 크게 줄였다고 설명했다. 

지린성 역시 풍작의 기쁨을 맛봤다. 지린성 리수(梨樹)현의 한 밭에서는 옥수수 콤바인이 지나간 자리에 옥수수 줄기가 차례로 쓰러졌다. 쓰러진 줄기 사이로 황금빛 옥수수가 모습을 드러내자 수확에 바쁜 농민들의 얼굴에 풍작의 기쁨이 가득 차 올랐다.

광활한 대지가 '황금빛'으로 물든 랴오닝도 마찬가지였다. 콤바인이 논밭을 쉴 새 없이 움직이며 풍작을 알렸다. 랴오닝성 농업농촌청 관계자는 지난 9월부터 랴오닝성이 농기계의 스마트 스케줄링 서비스를 꾸준히 강화해 농민들이 과학적으로 추곡 작업을 계획하도록 지도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20일 조광(赵光)농장유한회사에서 지게차가 건조장에 옥수수를 쏟고 있다. 사진제공=신화통신
지난 10월 20일 조광(赵光)농장유한회사에서 지게차가 건조장에 옥수수를 쏟고 있다. 사진제공=신화통신

 

세계적으로 비옥한 흑토 지대에 위치한 중국 동북 지역은 최근 수년간 '기술로 곡물을 저장한다'라는 전략을 내세웠다. 이어 농업 과학기술 및 장비 지원을 강화해 현대화 농업을 대거 발전시켰고 이를 통해 중국 국가 식량 안보를 지켜냈다는 자부심이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 중국 동북 곡물 생산 지역이 코로나19 등 악재 속에서도 풍년을 거둬 식량 생산 능력이 꾸준히 제고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진단했다. 이어 중국 정부는 동북 지역의 식량 생산에 대한 지원을 계속 강화해야 한다며 국가 식량 안보를 지켜 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윤교원 대표 / ㈜한류TV서울 kyoweon@naver.com

中国东北粮仓再迎丰收 守护粮食安全

中国东北三省近期陆续宣布,今年粮食作物秋收工作基本结束。中国重要粮食产区迎来丰收。

秋粮占中国全年粮食比重约四分之三,是全年粮食生产重中之重。东北地区秋粮丰收,对保障中国粮食安全意义重大。

黑龙江省农业农村厅负责人介绍,11月初,黑龙江秋收生产已全面告捷,实现“十九连丰”。吉林省农业部门表示,目前吉林省各地秋收工作基本完成,全省粮食产量将再获丰收。辽宁省农业相关部门称,全省粮食作物秋收基本结束,今年全省粮食播种面积达5300多万亩,虽然个别地区汛期发生涝灾,但并未影响整体丰收的形势。

中国东北部的黑龙江、吉林、辽宁三个省的粮食产量占全国粮食产量五分之一以上,被称为“中国东北粮仓”。

其中,黑龙江省是中国产粮第一大省,去年粮食产量1573.5亿斤,占全国粮食总产量11.5%,连续12年位居全国第一。

今年秋收时节,在黑龙江省三江平原的一处稻田里,几台无人驾驶割晒机借助5G和北斗卫星导航技术在田间自动前进、转弯、倒车,作业流畅高效。北大荒集团洪河农场有限公司第一管理区技术员赵华宇说,这不仅提高了粮食收获精度,还大幅减少收获损失。在吉林省梨树县,田野里玉米收割机走过,秸秆倒下,金黄的玉米被收入翻斗内。忙碌的农民,脸上洋溢着丰收的喜悦。

金秋收获季,辽宁广袤的大地上铺满“金黄”,收割机在田间穿梭不停。辽宁省农业农村厅相关负责人表示,9月以来,辽宁省不断强化农机调度服务,指导农民科学安排秋收作业。

近年来,位于世界肥沃黑土带上的中国东北地区,通过“藏粮于地、藏粮于技”战略,强化农业科技和装备支撑,大力发展现代化农业,保障国家粮食安全。

作为人口大国,中国始终把粮食安全作为头等大事,主张未雨绸缪、始终绷紧粮食安全这根弦。中国在端牢自己“饭碗”的同时,也为维护世界粮食安全作出贡献。

专家认为,今年中国东北粮食产区克服局部疫情等不利影响迎来丰收,彰显中国粮食生产能力的不断提升。中国还需要加大对东北地区粮食生产支持力度,提高东北地区土地产出率、资源利用率和劳动生产率,继续保障粮食安全。

/新华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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