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들 아나?
인생이 무엇이냐 물으신다면
낸들 아나? 여적 살았어도...
인생이 뭐냐고 물으신다면
그거 외로움 아니겠나?
외로움을 이겨 내는 방법이 뭐냐고 다시 물으신다면
낸들 아나? 아직 덜 살아서...
행복하면 외로움이 덜하지 않냐고 물으시면
행복하며 저 구석이 외로울 때가 더 슬프다고...
사랑하면 외롭지 않나요? 하시면
사랑하며 허전할 때가 더 아프다고...
대이구 묻지 말아라.
살아가며 살아지며
네 몸이 알아 가는 것이 인생이다.
낸들 아나? 글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