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초의 현미경 사진
<Micro art>
오래전 비슷한 사진을 SNS에 포스팅한 적이 있습니다.
이 사진은 2022년 니콘 현미경 사진전 수상작입니다.
수상자인 독일출신의 사진작가 올레는 “촛불이 꺼져도 심지는 여전히 뜨거워 밀랍 분자를 한동안 분해할 수 있지만 태우지는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심지 주위 구름은 그때 생긴 양초의 분해 산물인 탄소 입자들입니다. 디젤차에서 나오는 불완전 연소 찌꺼기 `검댕이`와 비슷하지요.
지금 제가 얘기하는 것은 다분히 과학적 접근 방법입니다. 르네상스 시대의 레오나르도 다빈치 등의 시각이기도 합니다. 마치 종교혁명 처럼 당시 문화 예술의 한계를 초월하기 위한 노력이었지요. 과학자들의 현미경과 머리 속, 컴퓨터의 하드디스크에는 이 사진처럼 어마어마한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과학과 예술은 나는 새의 양 날개와 같습니다.
`르네상스`는 제가 주장하는 #과문융합 의 큰 틀에 포함됩니다. 저는 과학자의 얘기를 끄집어 내어 뛰어난 예술작품을 만들고자 합니다.-j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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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기자 문정기
공학박사/만안연구소 소장
jgmoon11@naver.com
과학문화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