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ESG사례 16] Cisco의 기술이 만드는 지속가능한 미래

정석균 전문 기자
  • 입력 2022.12.29 02:10
  • 수정 2023.01.10 08:3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isco Systems(미국 캘리포니아, 1984년 설립)는 세계 최대의 통신 및 정보 기술 산업과 관련된 인터넷 프로토콜 기반의 네트워킹 및 기타 관련 제품을 설계, 제조 및 판매한다. 스위칭 제품, 공개 및 개인 유선 또는 모바일 네트워크를 상호 연결하는 라우팅 제품, 데이터 센터 제품, 음성, 비디오 및 데이터 애플리케이션에 사용하기 위한 무선 액세스 포인트(WAP) 등의 제품들이 있다.

​또한 통합 커뮤니케이션을 제공하는 콜라버레이션 제품들, TelePresence, 컨퍼런싱, 사물 인터넷, 분석 소프트웨어 등의 제품도 생산하며, 네트워크 보안, 클라우드 및 이메일 보안, 아이덴티티 및 액세스 관리, 첨단 위협 방지 시스템 및 통합 위협 관리 제품, 클라우드 및 시스템 기타 관리 제품들도 제공한다.

​시스코의 수익 모델은 구독 증가와 판매 순환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총 매출은 미국(51.7%), 아메리카(7.2%), 유럽/중동/아프리카(25.2%), 아시아/태평양(15.9%)순으로 차지하고 있다. 기업 통신 인프라 장비 시장 점유율이 약 50% 수준으로 알려져 있고, 서로 다른 네트워크를 연결해주는 라우터, 스위칭, 무선통신 장비 등의 매출 비중이 50%에 달한다. 현재는 클라우드, AI, 데이터센터 등의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2차 도약을 노리고 있다. [1]

IT 솔루션 기업, 지속가능 경영도 IT 솔루션으로

Cisco Network Convergence System 540 Series 라우터
Cisco Network Convergence System 540 Series 라우터

시스코는 ESG보다 CSR이란 표현을 사용하므로 용어에 다소 혼선이 있을 수 있지만 CSR 안에 환경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구별하지 않고 사용해도 무방할 듯하다.

​시스코의 CSR 미션은 Powering an inclusive future(포용적인 미래를 위한 지원)이다. 시스코는 포용적 미래란 IT 기술에서 그 누구도 소외가 없는 세상을 말한다. IT 기업다운 CSR 미션인 듯.

CISCO CSR의 초점은 5가지 영역에 집중되어 있다. [2]

  • 선(Good)을 위한 기술

  • 환경적 지속가능성

  • 순환경제 및 공급망

  • 의식적인 문화 선도

  • 신뢰와 책임 

기후변화와 관련된 CISCO의 활동을 분류해보면 (1)신재생에너지, (2) 순환 디자인 및 소비, (3) 원격 협업도구, (4) 효율적인 제품, (5) 스마트한 빌딩과 도시, (6) 효율적인 운영관리, (7) 임직원의 참여, (8) 극단적인 날씨와 재앙에 대한 대응, (9) 공급사슬망 배출 관리 등이다.

2040년까지 탄소 배출 제로 달성

시스코가 2040년까지 탄소 배출량 제로를 달성하겠다는 새로운 글로벌 공약과 함께 가치 사슬 전반에 걸친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전략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2021년 9월 발표했다. 회사 자체의 사업 범위를 넘어서 지속 가능한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지원하는 새로운 파트너십과 이니셔티브를 확대해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제품 사용과 운영, 공급망을 포함한 모든 산업 시스템에서 배기가스 배출 범위를 줄여 나간다는 목표다. [3]

​시스코는 2025년까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분야에서 스코프(유효범위) 1, 2 배출량을 순제로에 도달한다는 계획이다. 또 올해 말까지 판매되는 제품 및 공급망에서 배출하는 스코프3 주요 배출량을 단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목표를 확정하기로 결정했다.

​스코프 1, 2, 3은 기업의 탄소 배출을 구분하는 용어다. 스코프 1은 제품 생산 단계 중 시설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스코프 2는 사용하는 에너지·열·증기 등을 만들기 위해 배출되는 탄소를 뜻한다. 스코프 3는 범위가 더 넓고 복잡하며, 즉 공급사가 재료와 부품을 만드는 과정부터 기업의 가치사슬(Value Chain) 전후방에서 배출되는 탄소와 소비자가 제품을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탄소까지 모두 포함한다. 스코프 1·2에 대한 파악과 절감 활동만 해도 기술경제적으로 매우 도전적이고 어려운 목표로 구분된다. [4]

시스코가 기후 목표 달성을 위한 추진 전략을 요약해보자.

  • 혁신적인 설계를 통해 제품의 에너지 효율 향상

  • 재생 가능 에너지 사용 가속화

  • 하이브리드 작업 수용

  • 탄소 제거 솔루션 투자

  • 지속 가능성 및 순환 경제 원칙

​한편, 시스코는 이미 여러 국가에서 100% 재생 가능 에너지 활용 목표를 달성했다고 말한다. 2022년까지 스코프 1, 2 배출량을 60%로 줄이고 재생 가능 에너지에서 생성된 전기를 전 세계 전력 수요의 85% 이상에 사용하는 등 기존 환경 지속 가능성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3]

◆ 신재생 에너지 사용 확대

시스코는 2022년 신재생에너지 목표는 85%. 2017년에는 미국과 인도지사가 RE 50%를 달성했다. 2020년에는 미국과 유럽 일부 지사가 RE 100%를 달성했다. [4]

◆ 순환 디자인과 소비

순환 비즈니스 모델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비즈니스 가치사슬 전체를 혁신해야 한다. 장기적, 전체적 관점의 접근과 많은 투자, 그리고 R&D가 필요하다. 

시스코의 순환디자인에는 3가지 실천전략이 있다. (1) 기획 단계부터 폐기물과 오염이 없는 제품을 디자인하는 것, (2)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그리고 재생 가능한 원재료를 사용하는 것, (3) 자연 생태계를 재생하는 것이다.

시스코의 순환디자인 프로그램 [4]

시스코의 순환디자인 실행목표는 2025년까지 순환디자인 100%를 완성하는 것이다. 

​이를 실행하기 위해서는 

(1) 재생 불가능한 원재료 사용을 줄이고 재생된 원재료를 최대한 사용한다. 

(2) 제품의 구성요소, 부품의 표준화, 모듈화, 간소화를 통해 제조 및 공급사슬을 단순히 하고 재사용, 수리, 재생산, 재활용의 편리성을 높인다.

(3) 재활용 포장재 사용, 플라스틱 포장 줄임을 통해 지속가능한 포장을 한다. 

(4)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지속적 기술혁신을 통해 효율적인 에너지 소비를 달성한다. 

(5) 소비자들이 분해, 수리, 재사용이 편리하고 용이하도록 한다. 

시스코의 순환소비 프로그램 [4]

(1) 고객 순환 프로그램

홈페이지에 Cisco Returns portal이라는 마이크로 사이트를 운영하는 중이다. 고객들이 사용이 끝난 시스코의 제품을 택배를 활용해 편리하게 반납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사용한 제품을 반납하면 포인트를 지급하고, 이 포인트는 다음 구매 때 활용할 수 있다. 

(2) 생산협력업체 순환제조 프로그램

제조생산업체와 함께 재활용 원재료, 재활용 부품사용을 늘리기 위해 협력한다. 이런 순환 제조가 개별 생산협력업체 수준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 공급사슬망 전체에서 진행될 수 있도록 글로벌 재생, 재사용 원재료, 부품 교환/유통망을 구축하고 있다.

(3) 시스코 내부 순환 프로그램

운영 기기 재활용, 데이터 센터 서버 재활용, 임직원을 대상으로 IT기기 재활용 아이디어 데이 등을 운영하고 있다.

에너지 효율화

◆ 제품 생산의 효율성 증대 [4]

2016년에 시스코가 생산한 IT 장비의 평균 에너지 효율성은 77%, 2020년에는 85%를 달성했다. 2022년 목표는 87%다. 2025년까지 전체 제품에 사용하는 플라스틱 부품 중 25%를 재생 플라스틱으로 하겠다고 한다. 금속 부품의 경우 2025년까지 95% 재활용율을 목표로 제시하고 있다.

◆ 스마트 빌딩, 스마트 시티 솔루션 [4]

시스코는 빌딩과 도시를 운용하는 인터넷 네트워트 시스템 구축이 주 사업분야다. 빌딩 내 네트워크를 구축하거나 도시의 네트워크를 구축할 때 기존 유선 중심의 네트워크 대신 시스코의 무선 중심 네트워크를 사용하면 전선과 통신 케이블 사용을 혁신적으로 절감할 수 있기 때문에 자원절약과 유지보수 측면에서 굉장한 효과가 있다. 

◆ 효율적인 운영 [4]

시스코는 2022년까지 2007년 대비 60%의 온실가스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목표달성을 위해 전문가로 구성된 Global Energy Management and Sustainability(GEMS) team을 조직했다.

이 팀은 시스코 본사와 세계 각국의 지사의 에너지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한 440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주요 프로젝트로는 친환경 빌딩 인증인 LEED 인증 확산, 건물 옥상, 주차장 등에 태양광발전설비 설치, 고효율 에너지 제품 사용, 냉난방과 공조장치에 AI기술 적용을 통한 최적 운용, 수생식물을 친환경 용수 정화 및 재생용수 사용 등이 있다.

​◆ 극단적인 날씨 및 위기 대응 [4]

기후변화로 인해 태풍, 홍수, 가뭄과 같은 자연재해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시스코는 예상치 못한 갑작스런 자연재해로 인해 인터넷 통신 네트워크가 손실된 지역에 긴급 복구팀을 파견하여 빠른 시간안에 인터넷 통신이 가능하도록 하는 지원체계를 갖추고 있다. 코로나 19와 관련하여 2020년 한해동안 웹엑스 시스템 등 총2억1천만 달러 이상의 제품과 서비스를 무상지원했다. 

 공급사슬망 온실가스 감축

시스코는 2025년까지 Scope 2에 해당하는 80% 이상의 생산협력업체가 실시간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측정하고 기록 보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2020년에는 33%의 생산협력업체가 참여했다. 또 제조과정에서 폐기물 제로 프로젝트에는 23%의 협력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IT 기술 교육을 통한 인재 양성 및 일자리 제공 [5]

 

디지털 세상에서 교육과 기술은 떼놓을 수 없다. 특히 IT 기술교육은 IT 분야 뿐만 아니라 IT기술을 사용하는 타 분야로 취업할 수 있는 문을 열어주는 역할을 한다. 시스코는 기술을 바르게 사용할 줄 아는 사람이 없다면 디지털 혁신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고 IT 기술교육에 폭넓게 지원하고 있다. 시스코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인 CSR 교육 프로그램인 Cisco Networking Academy를 오랫동안 운영하고 있다.

CSR 교육 프로그램인 Cisco Networking Academy
CSR 교육 프로그램인 Cisco Networking Academy
시스코의 여성 청소년 IT훈련 프로그램/ Cisco
시스코의 여성 청소년 IT훈련 프로그램/ Cisco

이 프로그램은 네트워킹, 자동화, 사이버 보안, IoT, 디지털 문해력, 기업가정신 등 IT 관련 분야에 관한 초급 및 고급 교육을 제공한다. 시스코는 단순히 교육하는데서 그치지 않고 Talent Bridge 프로그램을 통해 구인구직 시스템을 운영, 구직자와 고용주를 연결하여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다. 시스코는 지난 23년간 이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180개국의 1,260만 명에게 IT 교육을 제공했다. 270만 명의 학생들은 교육을 통해 새로운 직장을 얻었다. [5]

​시스코는 퇴역/현역 군인들의 교육도 시행하고 있다. 미국에서 퇴역 군인의 재취업이 사회 문제로 대두되곤 하는데, 장기복무 후 별다른 기술 없이 사회에 돌아온 베테랑들이 재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등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노숙자가 되는 경우가 많았기 떄문이다. 시스코는 이들이 사회에 적응하고 새로운 직업을 찾을 수 있도록 IT 기술을 교육하는데 앞장섰다. 한편, 이 프로그램에는 군인의 배우자에게도 적용된다.

스타트업 기업 지원

시스코의 Global Problem Solver Challenge는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공모전으로, 사회 및 환경 문제 해결에 나서는 기술기반 초기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시스코는 2016년 프로그램을 첫 런칭한 이후로 세계 15개국의 43개 스타트업에 125만 달러(약 14억 원)를 지원했습니다. [5]

​2020년에는 태양광 냉장 운송 시스템을 개발한 케냐의 Savanna Circuit Tech가 대상을 차지했다. 케냐의 낙농업은 가족위주로 경영되는 소규모 낙농가가 70%를 차지하며, 이들은 매년 약 53억 리터의 우유를 생산하고 있다. 하지만 목장에서부터 시장까지 우유를 배달하는데 다섯 시간 이상이 소요돼 운송 과정에서 약 30%의 우유가 버려지곤 했다. Savanna Circuit Tech는 태양광을 이용한 냉장 장치를 만들었다. 이 장치는 크기가 다양하고 어떤 운송수단에도 설치가 가능하며, 장치 내부의 센서를 통해 온도, 양, 산도 등을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어 운송 과정에서 우유가 상하는 걸 막을 수 있다. [5]

Savanna Circuit Tech의 제품, 출처: Cisco
Savanna Circuit Tech의 제품, 출처: Cisco

2018년 대상을 받은 CareNX Innovations는 인도의 헬스케어 기술 기반 스타트업. 인도의 의료 서비스는 주로 도시에 한정되어 있고 비용이 많이 드는데, 이로 인해 시골에 사는 임산부들은 제때 검진을 받기 어려웠다. CareNX는 임산부들을 위한 원격 검진 시스템인 CareMother를 개발했다. CareMother에 포함된 건강 진단 키트를 사용하면 클라우드 시스템을 통해 정보가 업로드되고, 의료진들은 스마트폰을 통해 어디서든 이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임산부들은 먼 거리를 이동할 필요 없이 집에서 검사가 가능하기 때문에 이동에 걸리는 시간 및 비용을 절약할 수 있었고, 진단 키트를 통해 이상이 발견됐을 경우 바로 병원에 갈 수 있다. CareMother는 2020년 기준 인도의 800개 마을, 약 35,000명의 임산부에게 보급되었다고 한다. 인도는 열악한 의료 시스템으로 인해 임신이나 출산 과정에서 사망하는 여성이 연간 약 4만 5천 명에 달한다고 하는데, CareMother와 같은 서비스를 통해 임산부들이 효율적으로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되며 안전하게 아이를 낳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5]

기술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든다

시스코는 스타트업 외에도 비영리기구 및 비정부기구를 지원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

  • 이민자 가정용 원격교육 솔루션 지원. 미국의 비영리단체 TalkingPoints 지원을 들 수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아이들이 집에서 수업을 듣는 비대면 교육이 늘어나며 부모님과 선생님 간 소통이 더욱 중요해졌다. 문제는 미국 아동의 1/4이 이민 가정에서 태어난다.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부모는 아이들의 교육 지원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고, 교사는 부모와 원활한 소통이 어렵다. TalkingPoints는 100여 개의 언어를 자동으로 번역해주는 플랫폼으로, 쌍방의 언어를 통·번역함으로써 부모와 교사의 원활한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을 지원했다. [5]

CISCO의 TalkingPoints
CISCO의 TalkingPoints
  • NGO인 Digital Green의 소규모 농가를 지원 앱 개발. 소규모 농가는 전 세계 식량의 80% 이상을 생산하지만 빈곤층의 80%를 차지하고 한다. Digital Green은 소규모 농가의 소득 증진을 위해서 50여 개 언어로 만들어진 영농교육 영상과 판매를 지원하는 App을 개발했다. 시스코는 앱 개발을 위한 펀딩의 첫 후원사로 나서며 농가의 빈곤 퇴치에 동참했고, 실제 앱을 사용한 농가들의 소득은 평균 13% 증가했다. [5]

  • 원격 협업 툴 제공과 지원. 2020년 코로나 19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인터넷을 활용한 원격 협업이 매우 빠르고 강하게 확산되었다. 원격 협업시스템에서 줌(ZOOM)과 양대 산맥을 이루는 웝엑스(Webex)가 바로 시스코의 제품. 시스코는 영리기업을 대상으로는 당연히 웹엑스를 유료로 서비스하고 있지만, 공공 교육기관이나 공공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무상 서비스를 지원하였다. 

시스코 구성원의 ESG 경영 참여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시스코의 일곱번째 활동은 임직원의 참여입니다. 시스코 임직원의 참여는 자원봉사, 기부, 서명활동, 아이디어 제안 등입니다. 임직원의 적극적인 참여 없이 지속가능(ESG)경영을 제대로 실행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시스코는 직원들이 제안한 에너지 절감, 순환비즈니스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시스코의 기업 다양성 및 포용성 관리

시스코는 '전방위적 다양성(Full Spectrum Diversity)'이라는 개념을 제시하며 직급, 성별, 인종 뿐만이 아니라 사고방식, 정치적 관점, 출신 지역 등의 요소에서 다양성을 존중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초점 집단을 설정하고 이들의 임금 상승률, 고용 및 승진기회, 근속년수 등을 정량적 수치로 측정하여 이를 모니터링한다. 시스코는 사내 네트워크 커뮤니티 (Employee Resource Group· ERG) 활동을 적극 장려하는데, 여기에는 성소수자, 여성 엔지니어, 퇴역군인, 장애인, 신입사원 네트워크 등이 포함되어있다. 이들은 약 20여개의 비영리단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해당 단체들과 사내네트워크 커뮤니티를 매칭하여 다양성 증진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시스코는 같은 성별, 인종, 직급 집단의 고착화를 방지하기 위해 여러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진행한다. 예를들면 임원- 신입사원간의 교류 행사나 히스패닉- 흑인 중간관리자 간의 간담회 등의 활동이 여기에 포함된다. 특히 IT업계의 여성 평등을 우선순위로 삼고 여러 활동을 수행했다. 이들은 직급, 지역, 직군 별 여성 비율과 임금상승률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해당 결과를 외부에 투명하게 공개한다.[6] 

​<국제표준에서 요구하는 기업의 다양성 및 포용성 관리> [6]

시스코, 클라우드 시대 전략 발표…“지속가능한 비즈니스 위한 방향성 제시” [8]

시스코는 수많은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 그리고 다양한 IT장비가 분산된 클라우드 환경을 빠르게 효과적으로 연결하고 최적의 조건에서 클라우드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서 세운 ▲안전하고 민첩한 네트워크 ▲하이브리드 근무 ▲최적화된 애플리케이션 경험 ▲엔드투엔드 보안 전략 ▲미래의 인터넷(Internet for the Future) 등 다섯 가지 전략을 소개했다. ​

  • 캠퍼스에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까지 안전하고 유연한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SD-WAN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안전한 연결을 제공한다. 또 시스템의 복잡성을 줄여 안전하고 민첩한 IT 관리 및 운영을 가능하게 한다.

  • 하이브리드 근무를 위해 Webex Suite 등 효율적인 하이브리드 근무를 위한 협업 플랫폼을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탄탄한 보안을 기반으로 안전한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을 조성하며 뉴노멀 시대의 근무 환경을 위한 사무실 디자인 및 기술을 선보였다.

  • 멀티 클라우드 환경을 위한 애플리케이션 인사이트를 제공해 가시성을 확보하도록 지원하고,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클라우드 네트워크 인프라 기반의 지능형 예방을 운영한다고 소개했다. 또 Cloud-Native 환경에서 컨테이너 인프라를 구축하고 리소스를 최적화하는 방안을 제시한다.

  • 보안 접근 서비스 엣지(SASE)를 재정의해 네트워크와 클라우드에 안전하게 접근하고 하이브리드 업무 및 멀티 클라우드 분산 환경에서 복잡하고 정교한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제로 트러스트 기반의 보안 모델을 선보였다.

  • 시스코 코드형 인프라(Iac)를 활용한 멀티 도메인 인프라 자동화, Routed Optical Network 아키텍처를 활용한 데이터센터 상호 연결, 서비스형 프라이빗 5G와 와이파이 6E 등을 지원하여 더 복잡해진 인프라와 각종 애플리케이션 운용을 혁신하려 한다 . 

[참고자료]

  1. InfoStock Daily 2021.01.28 시스코, 통신장비 1위 굳히며 소프트웨어로 2차 도약 노린다

  2. CISCO(www.cisco.com)

  3. ESG경제 2021.09.10 시스코, 2040년까지 순배출 제로 공약...탄소배출 최고수준 달성

  4. Balanced CSR & ESG 2021.10.23 세상을 움직이는 IT기업_CISCO

  5. 제주폐가살리기사회적협동조합 2021. 3. 25. Cisco의 기술이 만드는 지속가능한 미래

  6. Impact On 2021.09.10 시스코의 기업 다양성 및 포용성 관리... EY의 국가평등표준 관점에서

  7. ‘케어앤엑스(CareNX)… 사람을 위한 기술, 의료전달망 혁신하다(더나은미래, 2016)

  8. CIO 2022.05.31 시스코, 클라우드 시대 전략 발표…“지속가능한 비즈니스 위한 방향성 제시”

  9. News Quest 2019.02.07 시스코의 돋보이는 '원조제공·빈곤퇴치·친환경 비즈모델' 

  10. CISCO CSR Report 2020(Cisco, 2020)

  11. Cisco Increases Its Societal Impact As Documented In Its 2019 CSR Report(Forbes, 2019)

  12. ESG Case Study – Cisco Systems, Inc.(ETF Trends, 2020)

  13. Global CSR Report: Cisco Connecting the World Inclusively and Sustainably(The CSR Journal, 2020)

저작권자 © 미디어피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