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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행동, 윤석열 대통령 심야 술자리 진실 규명 촉구

권용 기자
  • 입력 2022.10.28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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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단체 촛불행동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가졌던 술자리에 대한 진실을 요구했다.

촛불행동은 27일 논평을 통해 "지난 7월 19일 밤과 7월 20일 새벽, 윤석열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촛불행동은 윤석열 대통령의 심야 술자리와 관련하여 "진상조사를 위한 TF를 꾸리자는 논의가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있었다"며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안의 성격에 비춰 이는 매우 중대한 정치적 결정이자 향후 정국 변화에서 관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치 단체 촛불행동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가졌던 술자리에 대한 진실을 요구했다.(사진=윤석열 대통령 페이스북 갈무리)
정치 단체 촛불행동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가졌던 술자리에 대한 진실을 요구했다.(사진=윤석열 대통령 페이스북 갈무리)

 

이어 "현재 이 사건은 통화 녹취를 통한 현장 증언 형식의 발언 외에는 아직 물증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따라서 보완취재와 함께 관련 당사자의 알리바이 입증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하며 정치적 공방이 해법은 아니라고도 밝혔다.

그러면서 전 자유총연맹 권한 대행을 지냈던 이세창이 더탐사와의 통화에서 술자리 현장에 대한 발언을 했지만 이후 이를 완전히 뒤집는 기자회견을 했다고 말했다.

촛불행동은 이때 이세창의 주장에는 '무엇이 허위인가'가 빠져있었으며, "자신이 함께 있던 자리에서 나누어진 윤석열과 한동훈의 대화를 공개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라는 말은 또 무슨 뜻인지도 밝히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여가부의 대통령 첫 업무보고 일정이 갑자기 연기된 7월 20일은 언급하며 그날 새벽은 술자리가 있었다고 주장되는 사건발생 시각이라고 밝히며 이 두 가지가 서로 관련된 것인지도 확인이 필요해졌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우리가 물어야 하고 풀어야 할 질문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그 자리에 대통령, 법무부 장관, 김앤장, 그리고 우리가 미처 몰랐던 밤의 킹 메이커(?)까지 있었다면 이건 영화의 한 장면을 능가한다"고 말했다.

이에 촛불행동은 진실을 요구하며 그 진실에 따라 국민들이 행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7월 19일 밤과 7월 20일 새벽, 윤석열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가?

윤석열 심야 술자리 논란과 관련, 진상조사를 위한 TF를 꾸리자는 논의가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있었다고 합니다.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사안의 성격에 비춰 이는 매우 중대한 정치적 결정이자 향후 정국 변화에서 관건이 될 수 있습니다. 더탐사 강진구 기자의 탐사취재와 김의겸 의원의 질문으로 촉발된 이 상황은 사건의 진상이 핵폭탄급의 위력을 가진다는 점에서 모두가 주목하는 사안이 되고 있습니다.

언론사의 취재, 의회에서의 질문이 가져온 이 상황에 대해 아직 국민들은 어느 쪽에도 손을 확실히 들어주고 있지는 않습니다. 사실이 밝혀져도 고발사주의 경우처럼 빠져나갈 자들은 고스란히 빠져나갔던 것을 우리는 기억합니다. 그것이 이 사안에 대한 확신이 있어도 이후를 기대하기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기도 합니다. 현재 이 사건은 통화 녹취를 통한 현장 증언 형식의 발언 외에는 아직 물증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보완취재와 함께 관련 당사자의 알리바이 입증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정치적 공방이 해법이 아닙니다. 

그런데 우리가 의문스럽게 여기는 대목들이 더 나오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우선 전 자유총연맹 권한대행을 지낸 바 있는 이세창은 더탐사와의 통화에서는 술자리 현장에 대한 발언을 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후 이를 완전히 뒤집는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이세창의 주장에는 ‘무엇이 허위인가’가 빠져 있습니다. 자신이 함께 있던 자리에서 나누어진 윤석열과 한동훈의 대화를 공개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라는 말은 또 무슨 뜻인지도 밝히지 않았습니다. 그 통화녹취는 적어도 이세창과 관련해서는 물증입니다. 첼로 연주자의 현장 목격담으로 전해지는 ‘이세창-윤석열 관계 관련 발언’도 함께 주목되고 있습니다.

7월 20일에는 여가부의 대통령 첫 업무보고 일정이 갑자기 연기된 날입니다. 그날 새벽은 술자리가 있었다고 주장되는 사건발생 시각입니다. 이 두 가지가 서로 관련된 것인지도 확인이 필요해졌습니다. 오늘, 경찰청은 그간 공개했던 경찰력 배치현황 등의 자료를 난데없이 비공개로 전환했습니다. 경찰력 낭비비판에 따른 조처라는 언론의 해석도 있지만 그건 국회에서 요구하면 제출해야 할 의무가 있으니 그리 적절한 해석은 아니라고 봅니다. 경찰력 배치 현황은 대통령의 동선과 직결됩니다. 

이렇게 우리가 물어야 하고 풀어야 할 질문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 자리에 대통령, 법무부 장관, 김앤장, 그리고 우리가 미처 몰랐던 밤의 킹 메이커(?)까지 있었다면 이건 영화의 한 장면을 능가합니다. 진실을 요구합니다. 그 진실에 따라 국민들은 행동할 것입니다. 기침과 주머니 속의 송곳은 결국 숨길 수가 없다고 합니다.   

2022년 10월 27일                                                    

<촛불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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