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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한동훈의 ‘청담동의혹’ 닉슨의 워터게이트가 될 것인가

이원환 전문 기자
  • 입력 2022.10.25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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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장관이 김앤장 법률회사 변호사들과 고급 술집에서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 꾸며낸 소설이라고 반박하고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한 김의겸 의원의 분명한 입장 표명과 사과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보다 앞선 국정감사에서 한동훈 장관은 김의겸 의원의 음성 공개와 질의가 끝나자 한동훈 장관은 김의겸 의원에게 법무부장관 직과 의원직을 걸자고 제의한 바 있다.

 

24일 밤 9시 시민언론 더탐사[첼리스트가 털어놓은 새벽3'술통령과 한동훈'의 진실 "청담동 바를 다 빌렸어. 윤석열, 한동훈도 왔어"] 제목의 유튜브방송 (이하 1편방송이라 한다)을 통해서 김의겸 의원의 주장을 뒷받침 해주는 내용을 상세히 보도했다

 

이 영상은 방송후 하루가 지난 25일 저녁 9시 현재 623,353 회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더탐사25일 저녁 9시부터 [청담동 술파티 첼리스트 녹취파일 추가공개 "이세창, 윤상현은 어떻게 그와 가까워졌나!"](이하 ‘2편방송이라 한다)를 방송했다.

 

1편방송이 사실이라면 윤석열 대통령, 한동훈 법무부장관, 김앤장 변호사 30여명은 뇌물죄 및/혹은 청탁금지법 (김영란법) 위반의 혐의로 수사 대상이 된다. 1편 방송에서 제보자의 녹취파일에서 청담동 의혹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첼리스트는 대통령과 법무부장관 변호사 들이 우리는 하나다라는 건배사를 하고 술을 마셨다 고 말했다.

 

1편 방송이 사실이라면 한동훈 법무부장관은 국정감사에서 거짓 증언을 한 것으로 관련 법률 위반이다. 대통령실을 통해 소설이라고 말한 윤석열 대통령은 탄핵 압박을 받을 수 밖에 없다.

 

무엇인가 연상되는 것이 있지 않은가?

 

미국 대통령 닉슨의 1972~1974년의 워터게이트이다.

미국 대통령 리처드 닉슨의 재선을 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비밀공작단이 워터게이트 빌딩의 민주당전국위원회 본부에 도청장치를 설치하려다 발각되었다.

이를 추적하던 언론을 탄압하고 방해하면서 닉슨 자신이 거짓말을 한 것이 드러나 탄핵압박을 받던 닉슨 대통령은 탄핵소추안이 가결되기 전에 사임했다.

 

이제 청담동의혹청담동게이트로 전환된다면 한동훈 장관은 처벌받을 수 밖에 없고, 윤석열 대통령은 위법 사항과는 별개로 거짓말 한 이유만으로 사임 압박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

 

25일 한동훈 장관은 더탐사와 김의겸의원에 대해 민형사상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더탐사가 해당 술자리를 주선했다고 지목한 이세창 전 한국자유총연맹 총재권한대행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탐사’ 1편방송을 모두 부인했다.

 

기자회견직후 더탐사의 강진구 기자는

 

이세창과 통화했는데

 

이세창은 1편방송에서 방송된 이세창-강진구 통화내용을 모두 부인했으며

 

심지어 자신 (이세창)과 통화한 것 맞냐. 다른 사람하고 통화한 것 아니냐고말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더탐사2편방송에서 69일 이세창과 윤상현 국민의힘당 의원, 그리고 첼리스트의 첫만남 관련한 녹취록을 방송했다. 녹취록에서는 첼리스트에게 2백만원을 입금한 사람인 유승관 특보가 59일 대통령 취임식에 관여했다는 대화도 나왔다.

 

더탐사69일 이후 첼리스트는 국민의힘당 행사에 초대되어 안정적으로 수입을 올리면서 연주·반주를 해 왔던 결과 720일 새벽 행사에도 초대되어 한동훈 윤석열 앞에서 연주하고 반주했다고 파악하고 방송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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