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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30일, 13년 끌던 영천경마공원 공사 착공, 1857억투자로 2026년 개장

김종국 전문 기자
  • 입력 2022.10.06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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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을 끌어 오며 영천시민을 지치게 했던 한국마사회 영천경마공원의 기공식이 9월 30일 개최됐다. 기공식에는 김인중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국민의힘 이만희 의원, 이철우 경북도지사, 최기문 영천시장 등 내빈들과 5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해  경마공원 건설공사를 축하했다.

2009년 12월 경마 등 말산업 기반 시설 확충을 위한 한국마사회의 지자체 공모에서 사업대상자로 영천시를 영천경마장 후보지로 선정한 후, 레저세 감면문제 등이 꼬이면서 장기간 표류하였다. 이후 2019년 계획 및 기본설계완료, 2021년 12월 건축허가 승인, 2022년 1월 실시설계완료, 8월 시공업체 선정 및 공사계약을 체결하고 9월 30일 건설공사를 착공했다.

 

13년을 끌어 오며 영천시민을 지치게 했던 한국마사회 영천경마공원의 기공식이 9월 30일 개최됐다.(사진=한국마사회 제공)
13년을 끌어 오며 영천시민을 지치게 했던 한국마사회 영천경마공원의 기공식이 9월 30일 개최됐다.(사진=한국마사회 제공)

 

한국마사회는 2026년 3월 개장을 목표로 총사업비 1,857억원을 투입해 경북 영천시 금호읍 일대 661천㎡에  영천경마공원 1단계 건설공사를 시작했다.  

영천경마공원 1단계 건설공사는 △ 20만평 부지에 8종의 다양한 경주거리 구성과 안전성을 고려한 2면의 경주로 △ 관람편의 기능과 독창적 디자인을 갖춘 관람대 △ 기존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자연친화적인 수변공원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주)이 시공을 맡아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영천경마공원은 영천시 금호읍 성천리·대미리, 청통면 대평리 일대 1,452,813㎡ 사업부지에 한국마사회에서 총사업비 3,057억을 투자해 1, 2단계로 나누어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1단계로 1,857억을 투입하여 5천석 규모의 관람대와 경주로, 마사, 동물병원, 수변공원 등 경마위주 시설을 건설한다. 이후 2단계는 1,200억원으로 루지시설, 승마아카데미, 숲속공원, 가족캠핑장, 산책로 등 레저와 휴양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김인중 농식품부 차관은 “영천경마공원이 완공되면 영천지역의 말산업, 관광자원과 연계하여 경마고객은 물론 관광객 유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경북도민과 영천시민들의 레저와 휴식 공간으로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올해는 우리나라 경마가 시행된 지 100년이 되는 뜻깊은 해로 경마 선진국에 비해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경마 기반산업 구축 확대, 우수 경주마 육성, 전문인력 양성 등을 통해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었다. 앞으로도 경마 산업이 더 성장하고 국민들로부터 사랑받기 위해서는 즐기는 건전한 말 문화 조성과 함께 말산업의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며 정부도 이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 영천경마공원 건설공사도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경상북도, 영천시, 한국마사회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농식품부 축산정책과 보도자료, 2022,9,30).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한국 경마 시행 100년이 되는 뜻 깊은 해에 영천경마공원 건설공사가 여러 난관을 극복하고 착공을 시작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영천시민의 끝없는 지지와 관심 덕이었다. 영천경마공원 건설공사를 계기로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고민하고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BBSNEWS, 2022.9.30).

이만희 국회의원은 “혼자서는 그 누구도 할 수 없는 일이었으며, 영천경마공원 기공식까지 많은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으신 이철우 지사님과 최기문 시장님을 비롯한 지역의 공무원 여러분, 전·현임 농식품부 장관님과 한국마사회 회장님 그리고 모든 관계자 여러분들의 피땀이 모여 이룬 성과이며 차질 없는 공사와 영천경마공원 주변의 교통SOC 확충 등을 통해 경상북도를 대표하는 명품 경마공원을 만들어 지역발전의 새시대를 열어 시민 여러분께 보답하겠다

영천경마공원 조성까지 오는 길은 멀고도 험난했지만, 지역주민의 꿈을 현실로 만들겠다는 믿음 하나만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영천경마공원이 경북의 관광 랜드마크이자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성장시켜 가겠다. 향후 사업 추진 과정에서 영천시의 많은 중/소기업들이 활발히 참여해 지역 발전을 체감할 수 있는 질 좋은 일자리들을 최대한 많이 창출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어쩌면 좌초될 수도 있었던, 영천경마공원이 각고의 노력 끝에 현실화됐다"며 "기공식을 계기로 영천경마공원을 문화·관광·레저·힐링의 지역 랜드마크로 성공 시켜 경북을 말(馬) 산업의 메카로, 더 나아가서는 지방시대를 선도하는 초석이 될 수 있도록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13년간 해묵은 지역의 난제였던 영천경마공원사업 기공식이 오늘 개최 되기까지 함께 고민하고 애써주신 중앙부처, 국회, 경상북도, 한국마사회 등 관계자 분들과 경마공원 건설을 염원하며 긴 세월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 영천경마공원이 지역발전의 초석이 되고 지역의 랜드마크로써 세계적인 명소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영천시는 영천경마공원의 레저세 징수에 따른 세입 증대는 물론 2단계 사업까지 완료되면 1조8000억 원의 경제 파급효과와 7500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영천경마공원은 5천여 명의 고객을 수용할 수 있는 관람대가 조성되고 다양한 경주가 가능한 2면의 경주로와 경주로 내 수변공원을 조성하는 등 국제 수준의 규모를 갖춘 경마공원으로 2026년에 완공될 계획이다.

이제 다가올 지난한  과정을 영천시, 시의회, 경북도, 지역국회의원 등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성공적으로 2026년 개장할 수 있도록 응원을 보낸다.

 

김종국정책학박사 럭산업정책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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