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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조라떼 마이크로시스틴’ 대책은? 지금부터 먹는 물 걱정 하세요(11)

이원환 전문 기자
  • 입력 2022.07.0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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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현재 녹조는 발생하였다. 녹조가 발생한 수원지나 냇물에 어떤 미생물을 넣으면 인체에 무해하면서 미생물인 녹조를 줄일 수 있을까? 그런 미생물이 존재는 할까?

대한민국을 먹여 살리는 반도체 산업에서 폐수가 많이 나온다. 이를 잘 정수하여 환경기준 이하로 떨어뜨려서 바다로 강으로 내보낸다. 공장폐수는 어떻게 정수할까?

 

유기처리는 미생물을 활용해 질소 등을 제거하는 단계다. 폐수처리의 핵심으로 오염 물질을 미생물이 먹게 하고 기체 상태도 변화시켜 없앤다.”

 

폐수처리의 마지막 단계는 미생물처리이다. 미생물이 오염물질을 먹고 분해하여 자연에 해가 되지 않도록 만든다. 아래는 삼성전자 폐수처리과정에 대한 언론보도이다.

 

아래

 

반도체를 만드는 과정에서 많은 양의 물이 필요하다. 웨이퍼를 깎고 회로를 새길 시 오염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는 매일 7~8만톤의 물이 들어온다. 각 공정에서 사용된 물은 그린동을 거쳐 폐수종말처리장으로 이동한다. 그린동은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 구장 면적의 약 3.7배 규모다. 최첨단 시설도 갖췄다.

 

반도체 공정 폐수는 성분에 따라 크게 6가지로 나뉜다. 이중 알칼리성 폐수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활성탄을 이용해 필터링하는 친환경 공법을 적용한다.

 

그린동의 폐수처리는 무기 1차처리 유기처리 무기 2차처리 방류구 폐수종말처리장 평택 진위천 방류 순으로 이뤄진다.

 

무기처리는 약품의 화학반응을 이용해 불소, , 탄소 등의 오염 물질을 응집시킨 뒤 찌꺼기를 침전시키는 과정이다. 오염 물질을 방류 기준 이하로 제거하기 위해 두 차례 진행한다.

 

유기처리는 미생물을 활용해 질소 등을 제거하는 단계다. 폐수처리의 핵심으로 오염 물질을 미생물이 먹게 하고 기체 상태도 변화시켜 없앤다.

 

정화과정이 끝난 물은 방류관을 거쳐 배출된다. 2.6킬로미터(km)의 방류구 내 산소 농도를 관리하고 기계실처럼 도장해 관리가 쉽고 안전한 시설을 구축했다. 이후 고덕 폐수종말처리장으로 이동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제하는 곳은 중앙통제실(CCR)이다. 정화부터 방류까지 모든 단계와 방류한 물의 품질 모니터링, 각 공정을 감시하는 안전 시스템 등이 진행된다. 밸브 조작 등 현장업무를 제외한 97% 업무를 자동화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폐수처리는 반도체 사업장의 마지막 공정이라는 책임감을 갖고 있다폐수처리에 사용하는 약품은 환경과 안전을 고려해 대체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달도 인정삼성전자, 반도체 폐수처리 노하우 공개.김도현 2021.03.2.디지탈데일리)

 

삼성전자등 제조업체가 처리한 폐수는 하천으로 들어가고, 그 하천의 물로 벼 농사를 짓고, 쌈채소를 키운다. 하천의 물이 모인 곳 중에 하나가 취수지가 될 수 있다. 물론 지금 삼성전자에서 정화한 폐수가 바로 취수지로 들어간다는 말은 아니다.

 

낙동강 유역 취수장으로 들어가는 하천 인근에 공장이 있고 공장에서 처리된 폐수가 하천으로 들어간다면? 농사를 짓는데 쓴 많은 비료와 농약들이 하천으로 들어간다면? 그 결과로 녹조라떼가 생긴 것이다.

 

삼성전자 폐수 마지막을 처리하는 것도 미생물이고 녹조라떼도 미생물이다. 미생물은 눈에 보이는 것도 있지만 눈에는 보이지 않는 박테리아, 바이러스도 미생물이다.

미생물만이 가지고 있는 중요한 점은 동식물이 이용할 수 없는 물질 (지금 이 글에서는 오염물질 혹은 기준 이상의 질소·인 뭉텅이 (질산, 인산이라고 한다)등을 말한다)를 분해하고 다양한 물질을 합성한다는 것이다. 미생물은 분해자이면서 생산자이다.

 

미생물이 숨을 쉰다는 것은 미생물이 오염물질 안에 들어가 세포 단위에서 물질을 분해하는 것을 말하고, 오염물질을 분해할 때 전자를 방출하여 (이화작용) 에너지()이 발산된다.

 

전자가 방출된 오염물질이 전자를 흡수한 지꺼기 (슬러지)가 되어 고체 형태가 되면 이를 여과지 등으로 걸러 내는 것이 정수 혹은 폐수처리 과정이다.

 

어쨌든 현재 녹조는 발생하였다. 녹조가 발생한 수원지나 수원지로 흘러들어가는 냇물에 어떤 미생물을 넣으면 인체에 무해하면서 미생물인 녹조를 줄일 수 있을까?

 

그런 미생물이 존재한다면 어떻게 운반할 것이며 어떻게 뿌릴 것이며, 회수하지 않아도 되는지가 궁금하다.

 

물론 가격이 매우 중요하다. 값은 얼마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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