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3일 오전10시 안양시는 8.15광복절 76주년을 맞이하여 한반도 평화화해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하여 시청사에 한반도기를 게양하는 행사를 가졌다. 코로나로 인해 약식으로 진행한 이번 민관합동 게양식에는 최대호 안양시장, 안대종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안양시협의회장, 김호동 광복회 안양시지회장, 문경식 6.15공동선언실천경기중부본부 공동대표가 참석했다. 한반도기는 오는 8월31일까지 게양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한반도의 평화가 밥 먹여 주느냐고?’ 반문하는 분들에게 단호하게 대답하고 싶다. 한반도 평화는 우리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는 도약의 문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안양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광복절을 맞아 한반도의 지속가능한 평화를 구축하고 행복한 통일 시대의 기반을 만들어 나가기 위하여 시청사에 한반도기를 게양하고 있다. 한반도기 게양과 더불어 평촌중앙공원에 ‘8.15 광복절 76주년 기념 공감 평화공원’도 조성할 계획이다. 8월13일부터 22일까지 평촌중앙공원에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42개 시민단체 현수막을 설치하고 한반도기를 거리에 게양한다. 개성공단과 북한 경제과학 사진 야외 전시회도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 소식을 접한 시민 대부분은 “한반도 평화를 위하여 시민의 뜻을 하나로 모으는 상징적 의미가 있는 한반도기 게양은 잘하는 일이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7월초 6.15공동선언실천경기중부본부는 한반도기 게양을 제안하는 공문을 안양시,군포시,의왕시,과천시 소재 시청,시의회,교육지원청에 보낸 바 있다. 군포시청은 8월10일~20일 사이 게양할 예정이다.

이러한 지역시민단체들의 제안에 따라 경기도청 수원본청과 북부청, 경기도의회, 경기도교육청, 안산시청, 안산시의회 등은 한반도기 게양을 이미 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