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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보면

김홍관 시인
  • 입력 2021.07.25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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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보면

 

살다 보면 살아지기도 하고 사라지기도 한다.

 

고통이나 고난이 꼭 나만 선택해서 찾아오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아픔은 나를 되돌아보게 하고 성장시키기도 한다.

 

운명의 파도를 헤엄칠 때 두려움을 떨친 적이 어디 한두 번인가?

혹여 고통의 시간을 지나며 죽음을 생각해 보지 않은 사람이 몇이나 될까?

수 많은 일들과 마주하며 흘린 땀과 눈물은 얼마나 될까?

살다 보면 모든 것이 잊혀지고 사라지지 않았는가?

 

가장 중요한 사실 하나는

지금, 여기, 내 곁에 있는 소중한 이를

온 마음으로 대하고 사랑해야 한다는 거다.

 

살다 보면 살아지고 사라지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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