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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숙 한자교실]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한 집중포화(集中砲火)

고정숙 전문 기자
  • 입력 2021.07.04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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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숙 한자교실]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한 집중포화(集中砲火)

                                                                                                    

3일 늦은 밤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예비경선 첫 TV 토론회에선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 집중포화가 쏟아졌다. 이 지사는 한 사람이 질문과 답변을 포함해 말할 수 있는 시간 10분을 대부분 답변에 써야 했다. (중앙일보 2021.07.04.)

오늘 한자교실에서는 집중포화(集中砲火)를 파자로 알아보겠다.           

           

 

자는 새가 나무 위에 앉아있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다. 원래는 새 여러 마리가 나무 위에 앉아있는 자를 썼지만 지금은 간소화해서 새 한 마리를 표현한 으로 쓰고 있다.

 

자는 군 진영 진지 중앙에 펄럭이는 깃발을 꽂아놓은 모습을 표현한 것이다. ‘자가 중앙이라는 뜻으로 쓰여 ’, ‘’, ‘마음과 같은 사물의 중심을 뜻하기도 한다.

                                                                                           

 

자는 여러 개의 화살이나 돌을 잇따라 쏘는 큰 활을 표현한 것이다.

                                                                                          

자는 벼랑 아래로 돌이 굴러 떨어진 모습을 표현한 것이다.

                                                                                                 

자의 갑골문을 보면 둥그런 원안에 사람 인()자가 그려져 있다. 이것은 자궁에 있는 아이를 표현한 것이다. ‘자의 본래 의미는 둘러싸다’, ‘아이를 배다라는 의미였다. 그러나 지금은 단순하게 무언가를 둘러싼다는 뜻으로만 쓰이고, 엄마의 뱃속을 뜻할 때는 여기에 고기 육()자가 더해진 태보 포()자가 쓰인다.

                                                                                                    

 

 

자는 불길이 솟아오르는 모습을 표현한 것으로 다른 글자와 결합할 때는 이나 불의 성질과 관련된 뜻을 전달한다. ‘자가 부수로 쓰일 때는 어느 위치에 있느냐에 따라 모양이 달라진다. 만약 한자의 아래 부분에 위치한다면 이때는 네 개의 점()으로 표현된다.

                                                                                             

                           (네이버 국어사전)

 

지난 3일 늦은 밤에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예비경선 첫 TV 토론회는 그야말로 국민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줬다. TV 토론은 한 나라를 이끌어갈 대통령이 되겠다는 소속당 후보들의 비전과 정책을 듣고 이를 서로 토론하는 자리다. 그러나 정책 제시보단 지지율 1위인 후보를 끌어내리기 위한 是非를 가리는 데에 대부분 후보들이 열을 올리고 있었다.

도대체 국민들의 혈세로 운영되는 공영TV에서 동네 반상회만도 못한 TV 토론방식으로 토론을 하겠다는 것인가?

국민들은 묻고 싶었을 것이다. 남의 말꼬리를 물고 늘어지는 본인들은 허물없는 완벽한 후보인가? 라고 말이다.

과거의 허물을 붙잡고, 과거에 매달려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정치인들의 후진적인 사고방식에 이제 국민들은 역겨울 정도로 질려있다. 제발 과거보다는 미래비전을 제시하는 정책대결을 하라. 코로나로 힘든 시간을 인내하는 국민들에게 희망을 제시하라. TV 토론회를 바라본 소감을 밝히자면, 국민들은 선진국 수준에 도달해 있는데 정치인들 의식만 아직 후진국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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