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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변인 사퇴와 ‘윤석열 X파일’ 폭로한 장성철 전 김무성의원 보좌관출신 정치평론가. 대선시계 (時計? 視界?) (6)

이원환 전문 기자
  • 입력 2021.06.20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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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총장이 대선을 완주할 것이라고 전망한 정치평론가는 많았을 수 있다. 여론조사가 윤석열 1위를 계속해서 그렇게 전망했을 것이다.

정치평론가들은 내심 조국 전 장관이 조금이라도 위법한 사항이 한 두 개는 있을 것이고 설사 없더라도 도덕적으로 비난받을 일은 많다고 속단했다.

윤석열의 수사와 기소는 야권에 큰 도움이 되었다. 이를 지휘한 윤석열 전 총장이 대선에 나오면 당선가능성이 높다고 쉽게 생각했을 것이다.

문재인 정부를 공격해야 하는 야당과 언론과 검찰은 조국 전 장관과 그의 가족들이 위법한 행동을 했을 것이라고 제 마음대로 생각해서 마구 핍박했는데

지금은 조국 전 장관과 그의 가족들이 위법한 행동을 했어야만 자신들이 지위를 유지할 수 있는 지경이 되었다.

조국의 시간이 발간되면서 상황이 완전히 역전된 것이다.

조국 가족들은 블랙스완가족 들이다. 위법한 행동은 하나도 없었으며 도덕적으로 비난 받을 일도 없는 사람들이었음이 밝혀지고 있다.

조선시대 무오 갑자 기묘 을사 사화’(士禍)를 연상하게 하는 일이 2019년부터 민주주의 최고 수준이라는 대한민국에서 벌어진 것이다.

조국의 시간이 발간되고 곧 30만부를 돌파할 예정이다. 야당과 언론과 검찰은 조국의 시간이 발간되고 공전의 베스트 셀러가 되고 국민 민주 교육 바이블이 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 못 했을 것이다.

2022년 대선 전망은 조국의 시간발간 전후로 갈라질 수 밖에 없다.

윤석열 전 총장은 조국의 시간발간과 더불어 대선주자 입지가 급격히 축소되고 있다. 대선출마를 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지경이다.

윤석열 전 총장도 물밑으로 많은 노력을 해 왔다.

전라남도 광주에서 윤석열을 지지하는 정당인 '다함께 자유당(가칭)'이 지난 528일 창당대회를 갖고 본격 활동을 하고 있는데 1,000여명의 당원을 확보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윤석열 전 총장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620일 일요일 아침 윤석열의 두 대변인 중 조선일보 기자 출신 한 명이 임명된 지 열흘 만에 사퇴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는 619일 김무성 전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 정치평론가 장성철 공감과논쟁 정책센터소장이 페이스북에서 밝힌 내용과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장성철은 619일 페이스북에서 "얼마 전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처, 장모의 의혹이 정리된 일부의 문서화된 파일을 입수했다. (중략) 윤 전 총장에게 많은 기대를 걸었지만, 이런 의혹을 받는 분이 국민의 선택을 받는 일은 무척 힘들겠구나라는 게 고심 끝에 내린 결론. 저는 정권교체를 간절히 원하는 사람. 많은 친한 분들이 윤 전 총장을 돕고 있어 이런 글을 쓰는 것이 무척 고통스럽고 욕먹을 수 있겠지만 중요한 것은 정권을 바꿔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X파일에는 윤석열 전 총장을 대윤으로 부를 때 소윤으로 불린 윤대진 검사의 친형 세무공무원에 대한 검찰 수사를 윤석열 전 총장이 덮은 의혹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윤석열 X파일에는 같은 파평 윤씨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과 관련된 것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아래는 531일 경향신문 보도이다.

윤 전 총장이 뭉갰다는 재벌 비위수사의 예로는 윤석금 전 웅진그룹 창업자이자 회장이 간여된 웅진플레이시티 의혹 관련이 거론됐다. 윤석금 회장 관련은 증권가에서는 이른바 윤석열 테마주로 오래전부터 주목받던 사항이다. 윤 전 총장이 파평윤씨 문정공파 35대손인데, 비록 나이차는 있지만 윤석금 회장도 문정공파 35대손이라는 것이다. 여기에 윤 전 총장의 아버지 윤기중 전 연세대 명예교수와 윤 회장의 지역적 배경(충남 논산 및 공주)도 겹친다는 것. 증권가에서는 윤 전 총장이 2008년 논산지청장 때 종중 묘소와 유적을 두루 참배했다윤석열의 정치행보 시작점으로 아버지 고향 방문 및 친족 어르신들 인사 가는 것이 필수 코스라며 웅진 관련 기업을 추천하고 있다.“

 

스페셜경제 기사 , 서울신문 기사 캡쳐 편집
스페셜경제 기사 , 서울신문 기사 캡쳐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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