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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시계 (時計? 視界?) (1) 언론이 악의적인 가짜뉴스를 보도하면 폐간, 사주와 편집국장, 기자 등은 언론사업을 할 수 없도록 만드는 처벌을 포함하여, 천문학적 징벌적 손해배상을 보장하는 법률을 빨리 입법,시행해야 한다.

이원환 전문 기자
  • 입력 2021.05.30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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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기 재판에서 천동설을 인정하고 나오면서 갈릴레이가 말했다고 알려져 있다.

그래도 지구는 돈다.”

시간은 어김없이 다가와서 이제 대선이 9개월 보름도 안 남았다.

대선의 최대 변수는 무엇일까?

언론개혁입법이 9월 9일 (대선 6개월전) 이전에 시행되는 지 여부다.

SNS가 발달하였어도 모든 연령층이 SNS를 이용하지 않는다.

원하지 않아도 식당에서 TV 뉴스를 보게 된다.

운전하는 분들은 라디오 뉴스를 틀어놓기도 한다.

웬만한 정성이 아니면 듣고 싶은 유튜브 방송을 운전하면서 듣는 사람은 드물다.

네이버와 다음은 종이신문을 잘 이용하고 있다.

네이버와 다음이 검색어나 화면 상단배치 등으로 여론을 조작할 우려가 있다고 많은 사람들이 생각한다.

아직 조중동은 구독자 수가 몇 백만이다.

언론이 여론을 주도하고 언론이 검찰과 손 잡으면서 국민들은 진실에 접근하기 매우 어려워진다.

언론이 악의적인 가짜뉴스를 보도하면 폐간, 사주와 편집국장, 기자 등은 언론사업을 할 수 없도록 만드는 처벌을 포함하여, 천문학적 징벌적 손해배상을 보장하는 법률이 빨리 통과되어야 한다.

언론사 중 단 하나만이라도 징벌을 받아 폐간하거나 손해배상을 하면 가짜뉴스는 확 줄어들 것이다.

가짜뉴스의 폐해를 개혁하는 것도 매우 시급하지만 더 시급하고 심각한 것이 언론과 검찰의 유착이다.

 

MBC는 5.25 PD 수첩에서 동아일보 사주 김재호 사장 딸의 2014년 하나고 부정편입학사건 수사와 그의 동아일보 인턴후 정규직 입사 과정을 추적 보도했다.

이 보도는 오랜 역사를 갖고 있지만 MBC 가 보도하게 되기까지는 진실탐사그룹 셜록이라는 인터넷 언론사의 끈질긴 추적 덕분이다.

셜록은 “입시에서 채용까지, ‘동아’ 가족이 남긴 그림자” 라는 탐사보도를 2021.4.5부터 현재까지 7차례 게재했다.

동아일보 김재호 사장의 딸은 2014년 하나고 편입학 일반전형의 유일한 합격자였다.

2017년 연세대학에 입학하고 재학중에 2020년 11월 동아일보 기자로 입사했다.

 

하나고 교사 전경원은 2015년 3월 국가인권위원회에 학교폭력은폐 문제를 진정하고, 8월 초 전국교직원노동조합에 관련 내용을 제보했다.

또한 8월 26일 하나고등학교 특혜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서울시의회 특별위원회의 행정사무조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관련 사실을 증언했다.

서울시의회의 감사청구를 받아들여 서울시교육청이 2015년 9월 14일~10월 7일까지 특별감사를 진행한 결과, 전경원의 제보내용은 모두 사실로 밝혀졌다.

이후 전경원은 참여연대가 준 2015년 의인상을 수상했다.

( https://www.peoplepower21.org/Whistleblower/1382666)

셜록’ 취재 기사를 보면 전경원의 제보에 의해서든 감사에 의해서든 동아일보 사장 딸 부정편입학 사건을 서울시교육청은 인지하고 있었다.

2015년 서울시 교육청은 김승유 하나고 이사장 등 9명을 고발했는데 동아일보 사장 딸  부정편입학 사건도 포함되었는지에 대해서 어느 언론도 보도한 바가 없다.

중앙일보 기사를 보면 아예 동아일보 사장 딸 사건은 언급 자체가 없고, 2014년년 편입학 사건은 아예 감사 대상이 아닌 것 같은 보도이다.

서울시교육청이 하나고에 대해 감사를 벌인 결과 학교 측이 2011~2013학년도 신입생 전형 과정에서 남학생에게 점수를 더 줘 90명 합격시키는 등 성적을 조작한 혐의가 있다고 15일 발표했다. 시교육청은 이와 관련 김승유 하나학원 이사장 등 9명을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  (중앙일보 2015.11.15  보도 서울시교육청, 김승유 하나고 이사장 등 검찰 고발)

 

서울시교육청은 동아일보 사장 딸 부정편입학사건은 등을 2015년 11월 15일에 검찰에 고발했으나 시간을 끌던 검찰은 2016년 11월 30일 불기소 처분했다.

 

불기소 처분 직전 2016.10.31 김승유 하나고 이사장은 물러나고

2016.11.1 현 김각영 하나고 이사장이 들어섰다.

김각영은 1943년생이고 김승유 역시 1943년생이며 고려대 61학번이다.

김각영은 김승유가 하나금융 재직시 하나금융 이사회 의장, 이후 하나그융 사외이사를 지냈다.

2002년 검찰총장이었고 현재 검찰동우회 회장이다.

 

김승유는 이명박과 고려대 경영학과 동기로서 절친이다.

하나은행 창업자이고 하나금융지주 회장 3연임하면서 론스타 사건에 깊숙이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보도된 바 있다.

하나금융지주회장 3연임후 자신이 하나은행 재직시 만든 하나고 이사장으로 일하면서 동아일보 사주 딸 부정 편입학한 것으로 고소된 것이다.

당시부터 현재까지 김재호 동아일보 사장은 고려대학교를 소유하고 있는 고려중앙학원 이사장이고 전 김승유 하나고 이사장은 고려중앙학원 이사이다.

2019년 10월 24일 전교조는 2014년 부정편입학 당시 하나고 이사장 김승유를 동아일보 사장 딸 부정편입학 관련으로 고발했다.

검찰의 수사는 지지부진했으며, 2021년 8월이 공소시효 만료이다.

 

2021년 3월 동아일보는 인턴으로 일하다가 최종 불합격한 28세 청년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청년은 2020년 7월 인턴으로 동아일보에서 일하면서 동아일보 사장 딸이 같은 인턴인 것을 알게 되었고 딸이 최종 합격한 사실을 SNS에 올렸다.

동아일보가 이 청년을 고소한 주된 이유는 김재호 동아일보 사장이 딸의 동아일보 입사 면접장에 들어가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언론과 검찰 두 세력을 연결하며 주식 1주 없이 은행 회장을 지내고, 하나고 이사장을 지내면서 “그들만의 리그”를 운영해온 김승유는 은행장으로서는 보기 드물게 숱한 고소를 당했다.

최근에 고소당한 사건은 웅진플레이도시 사건이다. 윤석금 웅진 회장과 같이 업무상 배임 등으로 2018년 10월 서울중앙지검 (당시 지검장 윤석열)에 고소당했다.

아래는 증권가에서 돌고 있다는 소문에 대한 경향신문 보도이다

검사 윤석열’의 비위 의혹을 정조준하고 있기 때문이다. 파일에는 윤석열 검사가 수사하면서 특정 피의자를 친소(親疏)관계 때문에 봐주는 등 사건처리를 엄정하게 하지 않았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한다.

심지어 재벌 비위 수사를 뭉갰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윤 전 총장이 뭉갰다는 ‘재벌 비위’ 수사의 예로는 윤석금 전 웅진그룹 창업자이자 회장이 간여된 웅진플레이시티 의혹 관련이 거론됐다.”

(“여의도 정가 나돈다는 ‘검사 윤석열 파일’의 정체는” 경향신문 2021.05.30)

 

언론과 검찰의 유착을 끊는 것이 제일 시급하지만 언론에 광고비를 주는 은행과  언론의 유착, 사직후 사외이사로 영입하거나 변호사 전직후 고문으로 영입하는 은행과 검찰의 유착 여부에 대해서도 눈을 부릅뜨고 보아야 한다.

 

2021.5.25 MBC PD수첩 캡쳐 편집
2021.5.25 MBC PD수첩 캡쳐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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