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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18문학상 수상작 선정, "이시백 소설가 '용은없다', 안상학 시인 '남아 있는 날들은 모두가 내일'"

권용
  • 입력 2021.04.23 14:00
  • 수정 2021.04.23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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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기념재단(이사장 이철우), 계간문학들, 한국작가회의가 공동주관하는 ‘2021 5‧18문학상 본상’에 이시백 장편소설 『용은 없다』, 안상학 시집 『남아 있는 날들은 모두가 내일』이 공동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2021년 5‧18문학상 본상 심사위원회는 지난 4월 19일, 추천위원 70인(한국작가회의 전국 13개지회, 작가 및 평론가)의 본상 후보작 9권을 심사하여 이시백 장편소설 『용은 없다』, 안상학 시집 『남아 있는 날들은 모두가 내일』을 2021년 5‧18문학상 본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본상 심사위원회는 심사평을 통해 “<용은 없다>는 이시백 작가 특유의 풍자적 골계와 해학이 서사의 안팎을 이루는데, 작가의 걸죽하고 익살스러우면서 통렬한 입담에 책을 놓기가 어려웠다. 세상은 기록조차 어려운 이들의 숱한 꿈이 부서져 다져진 것이니 5·18민주화운동의 의미를 기리고 저항 정신의 보편적 의미를 숙고하는 데 부족함이 없는 작품이 아닌가 싶다.” 라고 선정 이유로 밝혔으며, 더불어 “안상학 시인의 시집 <남아 있는 날들은 모두가 내일>은 세상의 저 낮은 곳에서 고통스레 상처받은 뭇 존재와 함께 아파할 뿐만 아니라 저 끝 모를 삶의 심연과 바닥을 응시하며 솟구치는 신생의 정동이 감돌고 있다. ... 그리하여 5‧18민주화운동의 정신을 자연스레 시적 감동으로 노래하고 있다.”는 심사의견을 통해 두 작품이 작품성과 5‧18문학상의 정체성을 두루 갖춘 5‧18문학상에 부합하는 작품임을 밝혔다.

2021년 5‧18문학상 본상 심사는 윤정모 심사위원을 심사위원장으로 하여 고명철, 김정환, 황선미 심사위원으로 구성, 진행됐다.

5‧18문학상은 5‧18민주화운동 정신을 기리고 오월문학의 저변확대를 위해 제정‧운영하여 신인상 시상을 통해 신인작가의 발굴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기성작가를 대상으로 한 5‧18문학상 본상은 2016년부터 추가 제정해 시상하고 있다. 

2021 5‧18문학상 시상식은 오는 5월 22일 개최된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이 수여된다.

이시백 소설가(사진=문학TV 유튜브 갈무리)

문학TV 유튜브(바로가기)

 

안상학 시인(사진=안상학 시인 페이스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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