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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축(乙丑) 일주의 성격과 성향 (80강)

고정숙 전문 기자
  • 입력 2021.04.07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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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축(乙丑) 일주의 성격과 성향 (80)

                                                                                                  

육십갑자(六十甲子)의 성향을 알아보는 일곱 번째 시간으로 오늘은 을 목의 첫 번째 을축(乙丑) 일주에 대해 알아보겠다.

은 음양으로는 음()이고, 오행으로는 은 잡초, 화초와 같은 여린 풀에 해당되며 색깔은 초록색이다. 은 습기를 머금은 축축한 흙이고, 작은 밭의 형상이며 색깔은 황토색이다. 은 계절로 겨울이며 丑月이 가장 추울 때이다. 그러므로 乙丑일주는 추운 겨울 꽁꽁 언 땅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형상이니 끈기가 있고, 밟아도 죽지 않고 다시 살아나는 잡초의 근성을 닮아 억척스러운 불굴의 의지로 정신력이 매우 강한 것이 특징이다.

                                                                                         

목이 큰 고목나무의 형상이고, 을 기둥 삼아 의지해서 살아가는 덩굴나무에 비유된다. 일반적으로 갑을(甲乙) 관계를 논하는 이론이 여기에서 비롯된 것이다. 목은 어떠한 환경이 주어지더라도 뿌리를 내리는 습성이 있어, 강인한 생명력과 환경적응력이 뛰어나다. 목은 부러질지언정 굽힐 줄을 모르는 것이 특성이라면, 목은 본인의 실속을 챙기는 일이라면 굽힐 줄도 아는 처세술이 뛰어난 일주다. 목은 뻣뻣해서 자칫 융통성이 없을 수 있지만, 목은 유연해서 대인관계가 원만한 편이다.

                                                                                         

의 자형(字形)에서 알 수 있듯, () () ()의 그룹들은 말을 잘하고 돌아다니기를 좋아한다. 목을 역마로도 본다. 부지런히 활동하지 않으면 몸이 아플 수 있으니 항상 돌아다녀야 건강하다.

                                                                                          

토는 사유축(巳酉丑) 국의 고지(庫地)이다. 을 가득 채운 재물 창고란 뜻이다. 토는 목의 편재이니 乙丑일주는 기본적으로 재물 복이 많다. 목은 억척스러우며 부지런하고 현실성이 강하다. 그러므로 乙丑일주는 불필요한 곳에는 돈을 지출하지 않고 절약정신이 대단히 강하다.

지장간이 모두 음()으로 치우쳐있어 소심하면서 예민하고 내성적이며 신경이 날카롭지만, 은 부드럽고 연약한 풀의 형상이니 기본 심성은 인정이 많고 착한 편이다.

                                                                                             

乙丑은 소가 풀밭에 있는 형상이다. 소가 풀을 뜯어 먹는 형상으로 기본적으로 먹을 복은 있지만, , 꽁꽁 얼어붙은 땅 위의 인동초(忍冬草)이니, 편안한 환경에서 일하는 모습은 아니고, 매서운 추위를 견뎌내고 소처럼 부지런하게 움직여 자수성가하는 사람들이 많다.

말은 채찍을 가하면 앞으로 달려 나가지만, 소는 채찍을 해도 꿈쩍 않고 서 있다가 본인의 마음이 움직일 때 천천히 한발씩 앞으로 나가는 우직함이 있다. 그러므로 乙丑일주는 자기 주관과 고집이 대단히 센 편이다.

                                                                                                                       

             

()는 반안(攀鞍)으로 말안장을 잡고 올라탄다는 뜻으로, 출세를 의미한다. 편인 수가 에 관대를 차고 에 있으니 문화 예술 쪽에도 재능이 있고, 그 방면에서 크게 성공할 수 있다. 그러나 편관 금이 이니 활인업(活人業), 교육 업에도 잘 맞는다. 이란 보살피다, 보살핌을 받는다.’라는 뜻이 있으니, 많이 베풀면 다른 사람을 보살피는 삶을 살게 될 것이고, 인색하면 타인으로부터 보살핌을 받는 처지가 될 것이다. 편재 토가 이니 두뇌가 뛰어나고 남다른 기획력과 아이디어가 뛰어나다.

언 땅 토를 녹이려면 화와 같은 불이 반드시 필요한데, 만약 사주 원국에 불이 없다면 사회에 봉사하는 삶을 사는 것으로 따뜻한 불기운을 당겨 와야 삶이 평탄하게 흐르게 된다.

다음 회에는 을해(乙亥) 일주에 대해 알아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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