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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재기 칼럼 - 미래의 창〕뉴노멀 시대의 생존법 ‘투잡, 쓰리잡’

홍재기 전문 기자
  • 입력 2020.10.12 01:18
  • 수정 2020.10.12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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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마시대 희곡배우처럼 새로운 가면(직업) 준비 필요
- 제너럴리스트 마인드는 AI(인공지능)시대 다양한 일, 프로젝트 협업 가능

바야흐로 N잡시대! 평생직장은 옛말이다. 자신이 다니고 있는 직장을 평생직장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처럼 평생직업에 대한 의식이 흐려지면서 한편으로는 N(여러 개의 직업)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마의 벽, 고용율 70%>

일자리와 직업에 대한 관심은 여느 때보다 크다. 특히 정부기관이나 자치단체장의 평가 항목 중에 일자리, 고용율이 가장 중요하고, 대학도 마찬가지로 취업률에 따라 대우가 달라진다.

출처, pixabay.com
출처, pixabay.com

최근 고용율(15~64)65%선으로 그나마 현상 유지도 다행스럽긴 하나 15년 전부터 내 걸은 우리보다 잘사는 4만달러 국가들의 고용율 70%가 마의 벽인가. 5% 갭 좁히는데 몇 년이 걸릴지 아니면 영원히 불가능한 수치인지... 왜냐하면 일자리 증가는 소득과 소비 증대 내수 활성화 성장률 제고의 선순환 구조의 핵심 요소인데 고용율 70%는 한발도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70% 비전이 희미해져가고 있다.

그 이유는 경제정책을 좀 연구한 사람이라면 다 알고 있는 내용이다. 두가지 이유를 들 수 있는데 먼저 여성고용율이 G7국가들에 비하면 10%정도가 낮다. 특히 출산 후 경력단절로 30~40대 고용율이 상대적으로 낮다. 또 하나는 청년 고용율이 OECD 평균대비 약10% 정도 낮다.(OECD 2018년 기준) 밀레니엄 세대는 디지털 환경 변화로 선호하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임금격차가 크고, 공공기관 취업을 선호하는 시대 변화 영향이 크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초임 차이가 2~3배에 이르는데 그렇다면 자신의 능력이 그만큼 낮다고 인정하기 어렵기 때문에 적극적인 구직동기가 떨어진다. 그래서 일부는 철밥통이라 부르는 공공기관 취업준비를 전업으로 하기도 한다.

이런 사회적 현상을 타파하기 위하여 정부는 국제적인 통용 기준에 따른 능력중심사회를 위한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구축하고, 스펙, 학벌보다 직무능력(실질적으로 할 수 있는지 여부)인성, 태도를 보는 블라인드 채용을 지향하고 있다.

<휘몰아치는 N잡 열풍>

어느 때보다도 직업에 대한 관심이 많은 시기로 투잡, 쓰리잡 인구가 얼마나 되는지 알아보자. 지난 9사람인.오투잡1,295명에 대한 ‘N잡 의향설문 결과 72.4%가 있다고 답했다.

N잡을 원하는 이유는 더 많은 수입이 필요해서’(78.8%, 복수응답)가 압도적이고 2의 인생을 준비하기 위해서’(41.2%), ‘직장으로 해소되지 않는 자아실현을 위해서’(22%), ‘회사에서 고용 불안감을 느껴서’(20.7%), ‘자기개발을 위해서’(20%)등을 들었다. 실제로 N잡러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전체 응답자 중 26.3%였다.

<제너럴리스트 마인드 필요>

데이비드 마호니, 리처드 레스텍은퇴 없는 삶을 위한 전략에서 밀려나는 것을 피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시장성이 있는 자신만의 기술을 다양화하고 개별화 할 방법을 지금부터 연구하기 시작하는 길이다라고 했다. 그래서 스페셜리스트 보다는 한 가지 기반위에 다양한 지식과 정보, 네트워크가 필요한 제너럴리스트 마인드를 가진다면 AI(인공지능)시대에 다양한 일과 프로젝트에 협업할 수 있다.

자신을 고정된 주체로 하나의 안정된 직업을 찾아가는 게 보편적인 상식이었다면 언텍트시대, 4차산업혁명시대를 동시에 맞이한 현대인들에게 N잡은 오히려 변화에 다양한 능력을 발현시켜 일상의 리듬을 찾아가는 경제활동이라 할 수 있다

홍재기 / 스몰비지니스벤처연구원 대표, (사)시니어벤처협회 창업연구소장,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특임교수, 대한민국산업현장교수, champ83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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