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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평화기행] 철원의 백마고지와 노동당사

강승혁 전문 기자
  • 입력 2020.07.24 21:20
  • 수정 2020.07.29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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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평화탐방 "불어라 평화바람"
사단법인 나누며 하나되기의 진창호 사무처장과 평화철도
평화통일 기원 "DMZ평화기행"

[DMZ 평화기행] 철원의 백마고지와 노동당사

 

평화기행 전 날인 22일부터 많은 비가 중부권에 내렸다.

당일도 비가 내려 회색도시 서울을 씻겨주고 있었다.

2020. 7. 23. 목요일.

아침 750, 대한문 앞에서 발열체크 하고 생수와 바나나, 쵸코파이, 사탕젤리가 든 간식 봉투를 지급 받았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자리잡은 지금,

이곳 철원 DMZ 평화기행을 출발하는 대한문 앞에서도 감염을 우려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뤄지고 있었다.

 

45인승 버스에 올라타니 1인당 2좌석이 배정되어 넓고 편하게 이동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동하는 내내 마스크를 꼭 쓰고 있었다. 하지만 정성스럽게 나눠준 간식을 먹을 때는 잠시 마스크를 벗어두고 우물거리는 즐거움을 누렸다. 북으로 북으로 향하는 버스 안에서 인솔 담당 진창호 사무처장(사단법인 나누며 하나되기)은 마스크 쓰기와 일행 간 거리두기, 소독제로 손 씻기 등을 강조하며 코로나19 침투 차단에 노력을 기울였다.

 

오늘 철원 DMZ 평화기행사단법인 나누며 하나되기()문화살림과 함께 진행한 북한문화재 시민강좌(6~7, 612강좌)의 마지막 현장 실습 <철원 DMZ 평화기행>사단법인 평화철도나누며 하나되기로 부터 교통편 등을 지원받아 함께 탐방했다.

 

북으로 달려가는 버스 안에서는 20여명의 동행인들이 서로 간단한 자기소개의 시간을 가졌다. 권영길 평화철도 이사장을 비롯한 정성희 집행위원장 또 몇몇 집행위원, 정길화(MBC PD), 이병록(전 해군 제독), 강도연(노무사), 오순애(여성운동가) 등이 참여해 평화통일을 기원했다.

 

예정된 탐방 코스는 백마고지역백마고지대마리노동당사소이산 이었는데,

점심식사 후 우천 관계로, 3호차에 탑승한 평화철도 일행은 일정을 변경하여, 백마고지백마고지역대마리(점심식사 겸)DMZ지뢰 제거 강연노동당사고조선 박물관귀경 해산하였다

 

1. 백마고지(White horse)

195210, 철원 북방의 백마고지(395고지)를 확보하고 있던 국군 제9사단이 중공군 제38군의 공격을 받고 10일 동안에 걸쳐 치른 방어 전투이다. 중공군은 1만 명, 국군은 3500명의 사상자를 냈다. 중공 제38군은 사실상 전투력을 상실해 재정비에 착수했고 제9보병사단도 극심한 손실을 입어 재편성이 필요했다. 또한 이 전투에서 국군은 219954, 중공군은 55000, 274954발의 포탄을 쏟아부었다고 한다. 전투 기간 동안 미 공군이 주간 669, 야간 76회의 출격 기록을 세우며 중공군을 폭격했다. 백마고지 전투에서 제5공군은 745 소티 출격했다. 네이팜탄 358발을 포함해 폭탄 2700발을 백마고지에 투하했다. “공중에서 보니 엄청난 포격으로 피어난 하얀 연기의 광경이 백마와 같다고 한 미국 종군기자가 임의로 명명한 이름이 대표성을 갖게 된 중부전선 지역이다.

백마고지 공원 입구에 있는 백마 조형물/ 사진 촬영: 강승혁
백마고지 공원 입구에 있는 백마 조형물/ 사진 촬영: 강승혁
백마고지를 배경으로 한 기념사진, 사진의 좌측 뒤 고지가 바로 백마고지다/ 사진: 강승혁
백마고지를 배경으로 한 기념사진, 사진의 좌측 뒤 고지가 바로 백마고지다/ 사진: 강승혁
백마고지를 바라보고 평화를 기원하는 사람들/ 사진촬영: 강승혁
백마고지를 바라보고 평화를 기원하는 사람들/ 사진촬영: 강승혁

 

2. 백마고지역

철원읍 대마리에 위치한 경원선의 역인데, 예전에 운행되었던 경원선에는 없던 역으로 경원선 복원 당시 기존의 철원역이 민통선 내부에 있어 민통선 밖의 대마리에 이 역이 대체신설되었다고 한다.

백마고지역에서 이영동 미화협 상임집행위원이 설명하고 있다./ 사진촬영: 강승혁
백마고지역에서 이영동 민화협 상임집행위원이 설명하고 있다./ 사진촬영: 강승혁

 

백마고지역에서 기념사진, 우리 모두 평화 번영 통일의 경원선 연결을 기원한다./ 강승혁 전문 기자
백마고지역에서 기념사진, 우리 모두 평화 번영 통일의 경원선 연결을 기원한다./ 강승혁 전문 기자

 

3. 대마리(두루미평화마을)

두루미평화마을은 1968년 국방력 강화 대공 심리전 식량증산 목적으로 지뢰밭과 6.25전쟁으로 황무지가 된 민통선 지역을 피와 땀으로 개척한 향군마을로 개척 당시 낮에는 농사를 짓고 밤에는 보초 서며 일으킨 마을로 6.25 당시 최대 격전지였던 것과 같이 강인하고 생동감 넘치는 마을이다. (개척 당시 주민의 15%가 지뢰사고를 당하였다고 한다.)

두루미평화마을 회관에서 점심식사, 밥과 반찬이 다 맛있다.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앞 좌석을 비워두었다./사진 촬영: 강승혁
두루미평화마을 회관에서 점심식사, 밥과 반찬이 다 맛있다.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앞 좌석을 비워두었다./사진 촬영: 강승혁

 

4. 노동당사

철원 노동당사는 1946년 북한 노동당이 철원과 그 인근 지역을 관장하기 위해 지은 건물이다. 이곳은 당시 철원의 중심지였는데 한국전쟁으로 인해 모든 건물이 파괴되었다. 그러나 이 노동당사는 지금까지 남아 분단과 전쟁의 참상을 증언하고 있다.

노동당사와 설명 표지판/사진 촬영: 강승혁
노동당사와 설명 표지판/사진 촬영: 강승혁
비가 내리는 가운데, 우산을 쓰고 노동당사를  둘러보는 평화기행 참가자들./ 사진촬영: 강승혁
비가 내리는 가운데, 우산을 쓰고 노동당사를 둘러보는 평화기행 참가자들./ 사진촬영: 강승혁

 

5. 고조선 박물관

포천에 위치한 고조선 박물관은 우천으로 인해 소이산 트레킹을 대체하여 방문하게 되었는데, 2층 한옥의 건축물에 단군 고조선 시대 옥조각 전시물과 갑골문자, 재미 만화가가 그렸다는 단군왕조 그림 등이 전시되어있다.

포천에 위치한 '고조선 역사박물관' 2층 한옥 모습/사진촬영: 강승혁
포천에 위치한 '고조선 역사박물관' 2층 한옥 모습/사진촬영: 강승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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