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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선여행 4탄-시인의 마을 찾아 섬진강 자전거 여행

김산환 전문 기자
  • 입력 2020.05.18 18:14
  • 수정 2020.05.20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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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구목에서 김용택 시인 생가까지 자전거 타고 가며 푸르름에 젖다!

인터넷으로 떠나는 여행, 랜선여행 네번째는 섬진강_시인으로 유명한 김용택 시인의 생가가 있는 섬진강 상류로 떠나겠습니다.

​섬진강은 요즘 주말이면 아주 바쁩니다. 지금이 자전거 여행 하기 가장 좋은 시기라 섬진강_자전거여행을 떠난 이들이 시원스럽게 강변을 달립니다.섬진강 자전거 여행의 들머리가 되는 전북 임실군 덕치면에 김용택 시인 생가가 있습니다. ​김용택 시인은 서정시를 사랑하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시인이죠!섬진강의 풍경과 강마을 사람들, 그리고 애틋한 이야기들을 정감 있는 시로 써내는 시인입니다. 

김용택 시인 생가에서 천담~구담~내룡~장구목으로 이어지는 섬진강 물길은 도보여행지로 인기가 높았습니다. 지금이야 길이 모두 포장되고 자전거 여행자들이 씽씽 달리지만 예전에는 물길을 따라 걷는 도보 여행자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구담마을에서 내룡마을로 이어지는 징검다리는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명물입니다.

​구담마을에서 징검다리를 건너면 내룡마을입니다. 이곳에서 야트막한 고개를 넘어가면 장구목에 닿습니다. 장구목은 영화 <춘향전>과 <아름다운 시절>의 촬영지입니다. 예전에는 소리꾼들이 득음을 하기 위해 단골로 찾던 곳이기도 합니다. 장구목에는 아주 특별한 바위들이 있습니다. 이 바위는 가뭄이 들어 섬진강이 야윌 때만 모습을 드러냅니다.

​장구목가든 앞 섬진강 바닥에 펼쳐진 바위들은 공룡이 밟고 지나 간 것처럼 움푹움푹 패여 있습니다. 바위가 이런 모양으로 패인 사연은 이렇습니다. 큰비가 내리거나 장마가 져 섬진강 물살이 거셀 때 물길에 쓸려 내려온 바위들이 강바닥을 핥고 지나가면서 이렇게 떡 주물러 놓은 것처럼 된 것입니다.

노는형의 섬진강 자전거 여행 유튜브로 감상해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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