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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선여행 3탄-차의 성지 해남 두륜산 일지암

김산환 전문 기자
  • 입력 2020.05.18 17:59
  • 수정 2020.05.20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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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선일미 사상을 음미하며 걷는 아름다운 숲길

 

코로나 시대의 여행법! 랜선여행 3탄! 이번에는 해남 두륜산으로 떠나봅니다.

땅끝이 있는 해남은 멋진 산이 많습니다. 이 가운데 두륜산은 해남 산들의 우두머리 격입니다. 그만큼 볼 게 많고, 산의 품이 넓습니다. 두륜산케이블카 를 타면 금방 정상으로 올라갈 수 있어 사시사철 관광객이 몰리죠.

​하지만 두륜산이 자랑하는 보물은 계곡 깊은 품에 있습니다. 바로 대흥사와 일지암, 그리고 대흥사로 가는 아름다운 숲길입니다. 사실, 절로 가는 길이아름다운 곳은 많습니다. 그 좋은 길 중에서도 대흥사로 가는 길이 아주 특별합니다. ​

활엽수가 드리운 길을 따라 가면 100년된 여관 유선관이 있고, 대흥사가 배출한 13대종사의 부도비가 있는 부도밭이 있고, 마침내 두륜산의 품에 안긴대흥사의 웅장한 자태가 보입니다. 여기에 한 가지 더 대흥사에서 700m 거리에 있는 일지암까지 가봐야 합니다.​

일지암은 조선 말기의 선승 초의대사가 머물면서 차의성지 로 만든 곳입니다. 차를 마시는 것과 선을 닦는 것은 같다는 다선일미 사상을 설파하셨습니다. 일지암에서 보는 두륜산의 깊은 품도 인상적입니다. 산이 대흥사를 어떻게 감싸고 있는지 한눈에 보입니다. 자! 그러면 두륜산 대흥사 일지암으로 랜선여행을 떠나보시죠!

대흥사로 드는 진입로. 아름드리 활엽수가 숲을 이룬 곳입니다.

 

대흥사 진입로는 활엽수와 함께 가끔 편백나무도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100년 역사의 여관 유서관의 아늑한 마당.
유선관 처마에 걸린 등.
한때 소리꾼을 불러 소리를 들을 수 있었던 유선관. 
차의 성지로 불리는 일지암.
일지암에서 바라본 두륜산의 너른 품.
일지암의 노란 찻잎이 나는 차밭.
다선일미 사상을 주창한 초의대사 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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