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 시티로 지정된 푸른 섬에서 노닐다
다도해 푸른 바다에 떠 있는 섬 청산도. 그 이름만 들어도 섬이 온통 푸를 것만 같지요? 그러나 이 섬에 닿는 순간 사람들은 자신의 빈약한 상상력을 탓합니다. 청산도는 우리의 상상보다 더 많이 '푸른 것'으로 가득한 섬이기 때문이죠^^ 특히, 한국인의 서정성을 세상에 알린 영화 서편제 와 동화 같은 사랑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봄의왈츠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세상의 관심이 부쩍 늘었습니다.
그리고 ‘청산도 사랑’ 마침표는 슬로시티가 찍었습니다. 청산도는 신안 증도와 함께 2007년 아시아에서 최초로 슬로시티(Slow City)로 지정됐습니다. 슬로시티는 자연환경을 보호하고 전통문화를 지키며 여유와 느림을 추구하며 살아가자는 국제운동으로 1999년 이탈리에서 시작됐습니다.
청산도가 슬로시티로 지정되면서 뭍사람들의 이 섬에 대한 무한한 애정이 시작됐습니다. 언젠가 한 번은 그 섬을 꼭 걸어보겠노라는 꿈을 꾸게 만듭니다. 모든 것이 푸르고, 모든 것이 여유가 넘치는 섬, 청산도! 청산도로 랜선여행을 떠나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