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21대 총선 결과, 여당 앞승의 이유는 무엇인가? 민심을 읽고 국민 눈높이에 맞춘 '국민공감정치'

권용 전문 기자
  • 입력 2020.04.20 15:3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21대 총선이 여당 압승으로 끝나며 언론과 평론가들이 저마다 원인을 분석하느라 바쁘다. 여기에 '민심'이라는 단어가 거의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한국외대 정치평론가 유용화 초빙교수는 2016년 완성한 박사학위 논문을 보완해 펴낸 신간 '국민공감정치'에서 '민심'을 특히 강조한다. 그는 "국민공감정치는 민심의 정치, 백성의 정치"라고 서론 첫머리에 적었다.

저자가 생각하는 현대 정치 특징은 제목이기도 한 '국민공감정치'이다. 국민이 주인공으로 등장하고 국민적 공감대인 민심이 지속해서 발현되는 정치가 '국민공감정치'이다.

저자는 "한국 근현대사에서 사적이고 부당한 권력은 항시 국민을 지배하려 했지만, 국민은 스스로 정치의 본령으로 나서려고 싸웠다"며 "4·19 혁명, 광주 민주화운동, 6월 항쟁, 촛불혁명에서 보듯 국민공감정치를 거스르는 위정자들은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았다"고 지적한다.

그는 선거 결과 역시 국민이 공감하는 것, 즉 민심을 얼마나 잘 파악하느냐에 달렸다고 말한다. '국민공감정치'에 입각해 선거 전략을 짜고 후보를 내세운 정당이 선거에서 승리한다는 것이다. 또 권력을 쥔 사람이 공천권을 사적으로 지배하고 정당이 내부 권력 투쟁에 매몰되면 국미 선택을 받기 어렵다고 강조한다.

이어 '국민 뜻을 알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국민을 우선시한다', '국민 사관에 근거해 접근한다', '국민 즐거움과 고통, 슬픔을 함께한다', '국민적 공감대에 근거한다'는 '국민공감정치'를 실현하는 네 가지를 제시한다.

책에는 민심과 '국민공감정치'에 대한 저자 생각뿐 아니라 공천에 영향을 주는 요소, 현실 정치를 통해 살펴본 공천 방식 변화에 대한 연구 결과도 담겼다.

 

저작권자 © 미디어피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