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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더 스키 홀릭#1-파우더 스키 홀릭 연재를 시작하며

김산환 전문 기자
  • 입력 2020.01.03 14:50
  • 수정 2020.01.07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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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만 되면 한바탕 홍역을 앓는다. ‘이 죽일 놈의 스키때문이다. 그냥 스키가 아니다. 파우더 스키다. 도대체 이게 뭐라고 겨울이면 파우더 스키를 타지 못해 안달이 난다. 겨울만 그런가? 아니다. 일 년 열두 달 내내 파우더 스키를 타고 싶어 애가 탄다. 수많은 아웃도어 중에 이것만큼 심한 중독이 또 있을까? 이제 한국에도 막 퍼지기 시작한 파우더 스키의 세계로 떠나보자.

 

도대체 파우더 스키가 뭐야?

파우더하면 중년들은 화장품을 떠올리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얼굴에 바르는 분가루 말이다. 사실 틀린 말이 아니다. 파우더(Powder)를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눈은 눈인데, 가루처럼 가벼운 눈을 말한다. 입으로 후~ 불면 훅 하고 날아갈 것 같은, 깃털처럼 가벼운 눈을 말한다. 과연 그런 눈이 있을까? 겨울이라고 해도 고작 서너 번 눈이 내리는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눈을 만나기 쉽지 않다. 이런 눈이 허리 높이는 쌓여 있어야 파우더 스키를 탄다. 그러니 한국에서는 거의 불가능하다. 한국에서는 그저 물을 고압으로 분사해 만든 인공눈으로 만든 슬로프에서만 스키를 탄다. 물론, 적설량이 제법 되는 제주도 한라산이나 울릉도 성인봉에서는 운 때가 맞으면 이런 눈을 만날 수 있겠지만, 하늘에 별 따기다. 설령 로또 복권 당첨보다 어렵다는 파우더를 만난다고 해도 입산불허. 안전을 위해서-세상에나 그 고마운 눈이 내렸는데 못 들어가게 하다니- 국립공원에서는 스키를 불허한다. 그래서 이런 눈을 만나려면 어쩔 수 없이 해외로 가야 한다.

여기서 질문 하나. 그렇다면 해외에는 이런 눈을 만날 수 있을까? 이에 대한 답은 그렇다이다. 일본처럼 눈이 많이 내리는 나라나 알프스, 캐나다 로키, 미국 콜로라도 같은 곳을 가면 가볍고 푹신푹신한 눈을 만날 수 있다. 달려가다 몸을 던지면 침대처럼 포근하게 받아주는 눈이 그 곳에 있다. 사실, 물을 얼려 만든 인공눈 위에서 스키를 타는 나라는 많지 않다. 대부분은 자연설을 이용한다. 자연설을 이용한다는 것은 그만큼 적설량이 풍부하다는 것이다. 세계 최대의 호설지대인 일본의 북쪽은 하룻밤에 1m가 넘게 눈이 내리는 일도 있다. 대부분 겨울 내내 흐리고 눈이 내리는데, 산과 들에는 보통 5m 이상-상상이 가는가?-씩 눈이 쌓여 있다.

 

눈이 파우더처럼 날리는 곳에서 날아갈 듯이 스키를 타는 스키어. 딱딱한 슬로프에서는 느낄 수 없는 부드러움과 재미가 있다.
눈이 파우더처럼 날리는 곳에서 날아갈 듯이 스키를 타는 스키어. 딱딱한 슬로프에서는 느낄 수 없는 부드러움과 재미가 있다.

 

카자흐스탄 천산산맥에 있는 침볼락 스키장에서 파우더 스키를 즐기는 스키어. 하늘에서 함박눈이 퍼붓는 날은 일도, 학교도 모두 접고 파우더 스키를 타러 산으로 간다.
카자흐스탄 천산산맥에 있는 침볼락 스키장에서 파우더 스키를 즐기는 스키어. 하늘에서 함박눈이 퍼붓는 날은 일도, 학교도 모두 접고 파우더 스키를 타러 산으로 간다.

 

캐나다나 미국, 알프스에 있는 스키장도 대부분 자연눈을 이용한다. 일본처럼 거의 매일은 아니어도 스키를 즐길 수 있는 눈은 항상 있다. 오히려 건조한 지대에 있어 일본보다 훨씬 더 가벼운 눈을 만날 확률이 높다. 다만, 눈이 내리는 횟수는 일본과 비교할 수 없다. 일본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이 때문에 캐나다나 미국의 스키 마니아들은 폭설이 내리는 파우더 데이는 모든 일과를 멈춘다. 학생은 등교를 안 하고, 노동자는 일터로 가지 않는다. 그날은 이른 아침부터 파우더 스키를 즐기러 스키장이나 산으로 간다. ? 왜 그렇게까지 파우더 스키를 타고 싶을까?

 

눈 위에서 붕붕 나는 느낌

눈이 많이 쌓인 자연설에서 스키를 타는 것과 잘 다져진 슬로프(이하 알파인 스키)에서 타는 것은 어떻게 다를까? 한 마디로 천지차이다. 알파인 스키는 스키가 슬로프와 밀착되어서 스키를 탄다. 반면 파우더는 넓은 스키의 부력을 이용해 탄다. 물 위에 떠 있는 수상스키를 연상하면 된다. 사람이 눈 위에 떠서 붕붕 나는 느낌이다. 일종의 무중력을 경험하는데, 이렇게 붕붕 뜨는 기분은 황홀함 그 자체다.

파우더와 알파인 스키는 타는 방법이 천양지차다. 기대하는 재미도 완전히 다르다. 알파인 스키는 빠른 스피드와 완벽한 기술, 설면을 파고드는 스키의 강한 엣징이 주는 파워가 매력이다. 반면 파우더 스키는 무중력처럼 허공에 떠 있는 느낌이 특별한 매력 포인트다. 파우더 스키는 스키를 가볍게 눌러주면 스키의 탄력이 반동을 만들어 눈 위에서 붕붕 뜨는 느낌을 준다. 폼이 좀 떨어지거나 스키를 타면서 이리저리 쑤셔박히는 일은 신경 쓰지 않는다. 가벼운 눈이 주는 무한대의 자유를 만끽하면 그 뿐이다. 눈밭에서 개구지게 논다고 생각하면 된다.

 

 

일본 아키타현 타자와코 스키장의 숲에서 트리런을 즐기는 스노보더. 숲에는 파우더 눈이 잘 보존되어 있다.
일본 아키타현 타자와코 스키장의 숲에서 트리런을 즐기는 스노보더. 숲에는 파우더 눈이 잘 보존되어 있다.
캐나다 알버타주의 선샤인 빌리지 스키장에서 함박눈 위에서 뒹구는 스키어. 파우더 스키는 눈과 함께 노는 재미가 있다.
캐나다 알버타주의 선샤인 빌리지 스키장에서 함박눈 위에서 뒹구는 스키어. 파우더 스키는 눈과 함께 노는 재미가 있다.

 

스키를 타는 방법도 다르다. 알파인 스키는 스키에 강한 힘을 줘서 스키가 설면을 가르면 타게 한다. 보통 스키의 날을 이용해 스키를 탈수록 설면에 대한 그립감이 높아지고 강한 제동력도 발생한다. 이렇게 타는 방법을 카빙 스키(Carving Ski)라고 한다. 특히, 설면이 다져져 있거나 딱딱한 상황에서 카빙 스키가 더 위력을 발휘한다. 반면, 파우더 스키는 스키의 부력을 이용해 회전을 만든다. 스키의 반동을 이용해 몸이 떠오를 때 스키의 방향을 틀어 회전을 한다. 만약, 알파인 스키처럼 스키를 눌러서 회전을 하려고 하면 그대로 눈 속에 쳐박힌다. 한국의 스키어들이 해외 스키투어를 처음 나가면 맥을 못 추는 것이 바로 이런 차이 때문이다. 이처럼 알파인 스키와 파우더 스키는 메카니즘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각각의 스타일에 맞춰 실력을 연마해야 한다. 다만, 두 가지 스타일 모두 제대로 타려면 두 발을 모아 11자를 만들어 스키를 타는 페렐럴 턴(Parallel Turn)은 구사할 줄 알아야 한다.

 

회전 스키와 팻 스키의 차이

이렇게 타는 방법과 재미가 다른 것처럼 장비 또한 완전히 다르다. 알파인 스키는 보통 회전이 잘 되는 스키를 탄다. 회전이 잘 되려면 스키가 키보다 작고, 바인딩이 장착되는 스키의 허리가 가늘어야 한다. 보통 70~75mm 정도를 많이 탄다. 80~90mm는 모든 설사면에서 대응할 수 있다고 해서 올라운형이라고 부른다.

스키가 회전이 잘 되려면 캠버(Camber) 기능이 있어야 한다. 알파인용 스키는 스키를 맞대 놓으면 허리 부분에 넓은 틈새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부분이 캔버다. 스키에 힘을 가하지 않으면 허리 부분이 설면에서 뜨게 되는데, 이런 구조로 되어 있어야 회전이 잘 된다. 반면 파우더 스키는 눈 위에서 뜬 상태에서 방향 전환을 하는 게 중요하다. , 부력을 잘 받도록 설계해야 한다. 이런 기능을 라커(Locker)라고 한다. 라커 기능은 스키 머리()와 꼬리(테일)에 있다. 눈 위에서 두 발로 꾹 누르면 팁과 테일 부분이 구부러졌다가 펴진다. 이 탄성을 이용해 부력을 만든다. 또한, 부력을 잘 받으려면 스키판이 넓어야 한다. 보통 스키의 허리 넓이 90mm 이상부터 파우더 스키를 탈 수 있는 팻 스키(Fat Ski)라고 부른다. 그러나 제대로 부력을 느끼려면 100mm 이상은 되어야 한다. 파우더 전용은 스키 허리 넓이가 110mm가 넘는다. 길이도 길다. 보통 알파인 스키는 자신의 키보다 5~10cm 적은 것을 탄다. 반면 파우더 스키는 자신의 키와 같거나 10cm 더 큰 것을 사용한다.

 

 

파우더눈에서 타는 스키는 허리가 두꺼워야 눈에 뜬다. 수상스키를 하듯이 붕붕 눈 위를 떠다니며 스키를 탄다.
파우더눈에서 타는 스키는 허리가 두꺼워야 눈에 뜬다. 수상스키를 하듯이 붕붕 눈 위를 떠다니며 스키를 탄다.
파우더 스키는 부력을 충분히 받을 수 있도록 스키판이 넓어야 하며, 스키 머리와 꼬리가 반발력이 좋아야 한다.
파우더 스키는 부력을 충분히 받을 수 있도록 스키판이 넓어야 하며, 스키 머리와 꼬리가 반발력이 좋아야 한다.

 

스키폴도 다르다. 폴이 깊은 눈에 빠지지 않으려면 바스켓이 넓은 것을 써야 한다. 리조트에서 쓰는 알파인 스키용 폴은 의미가 없다. 또한 자연설은 적설량에 따라 눈의 깊이가 다르다. 길이가 고정된 것보다 길이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이 있는 폴을 많이 사용한다. 바인딩은 알파인 스키와 같은 것을 사용한다. 하지만, 스키를 신은 채 산을 거슬러 올라가는 백컨트리 스키(Backcountry Ski)까지 하려면 뒷굽이 스키판에서 떨어졌다 부쳤다 하는 바인딩을 사용해야 한다. 또한, 스키가 눈에서 안 미끄러지게 하는 스킨(Skin)도 있어야 한다. 그러나 백컨트리 스키는 전혀 다른 영역이라서 다음에 다시 언급하기로 하겠다.

 

누가 파우더 스키를 타나?

한국에서 파우더 스키를 타는 인구는 많지 않다. 그 이유는 한국에서는 파우더 스키를 탈 수 없기 때문이다. 경험할 수 없으니 당연히 관심을 가질 이유가 없다. 그러나 해외로 스키 투어를 갔다 온 이들은 하나 같이 파우더 스키의 매력에 빠진다. 요즘 유행하는 말로 파우더 스키를 안 타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타본 사람은 없다. , 한 번 맛보면 그 매력에 흠뻑 빠져 헤어나지 못한다. 그만큼 중독성이 강하다.

해외 스키투어 여행사 가운데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는 일본스키닷컴(www.ilbonski.com)은 고객들이 거의 회원제다. 이 여행사의 스키 투어 상품을 이용한 고객들은 일 년에도 몇 번씩 스키 투어를 갈 정도로 충성도가 아주 높다. 어떤 고객은 지금까지 이 여행사의 스키 투어에 100회 넘게 참가하기도 했다. 이걸 단순 수치로 환산하면 10년 동안 1년에 10-정말 그렇게 많이 갈 수 있을까?-씩 갔다는 말이다. 이 정도는 아니더라도 일본스키닷컴 고객 가운데는 1년에 3~4회씩 파우더 스키를 타러 가는 고객들이 부지기수다.

그럼 되묻고 싶을 것이다. 도대체 돈이 얼마나 많아서 일 년에 몇 번씩 해외로 스키 타러 다니느냐고. 맞는 말이다. 해외로 스키 투어를 다니려면 돈이 있어야 한다. 또 파우더 스키를 탈 수 있는 장비도 있어야 하니 초기 투자비용도 만만치 않다. 그러나 파우더 스키를 부자들의 전유물로 여길 필요는 없다. 그 매력에 중독되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즐기고 싶어진다. 제대로 된 눈밥을 맛보고 나면 세상 모든 일이 싱거워진다. 그보다 더한 재미는 찾을 수가 없다. 이 때문에 일 년치의 휴가 스케줄과 용돈을 고스란히 파우더 스키 투어에 바치는 경우가 많다.

필자와 함께 파우더 스키를 즐기는 멤버들은 대부분 직장인이다. 이들은 여름휴가가 없다. 아니 쓰라고 해도 쓰지 않는다. 겨울 파우더 스키 투어에 쓰기 위해 돈과 시간을 아껴두는 것이다. 만약 특근을 할 기회가 있으면 기를 쓰고 한다. 그렇게 하루의 휴가라도 더 챙겨서 겨울에 쓴다. 물론 이렇게 파우더 스키 투어에 올인 하려면 가족 간의 합의가 우선 되어야 한다. 보통 가장이 파우더에 중독되면 가족이 따라서 중독된다. 그놈의 눈맛이 참 묘하다. 만약 가족 중 누군가 추위와 눈을 싫어하면 겨울마다 반복되는 가장의 특별한 외도를 묵인하는 선에서 타협한다. 그렇지 않고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파우더 스키 성애자를 주저앉힐 방법은 거의 없다.

 

사람 키만큼 눈이 쌓인 스키장. 이런 눈에서 제대로 놀고나면 잘 다져진 슬로프에서 타는 스키가 싱거워진다.
사람 키만큼 눈이 쌓인 스키장. 이런 눈에서 제대로 놀고나면 잘 다져진 슬로프에서 타는 스키가 싱거워진다.

 

 

해외 스키 투어는 얼마나 들까?

해외로 파우더 스키를 타러 가려면 돈이 많이 든다. 국내 스키장에서 시즌권 끊어 놓고 아껴서 타는 것에 비하면 몇 곱절은 비싸다. 그러나 국내서도 가족이 함께 콘도에서 머물며 스키를 타면 그 비용도 만만치 않다. 여기에 설질이나 스키 환경 등을 포함해 가성비를 따지면 해외 스키 투어 비용이 터무니없는 것은 아니다.

보통 일본으로 가는 파우더 스키 투어는 45일 기준 100~150만원 선이다. 캐나다는 7일 기준 230~250만원, 구 소련권은 7일에 150만원 내외다. 유럽의 알프스는 대상지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비싼 편이다. 일주일에 300만원 이상이다. 일본만 놓고 비교하면 호텔 패키지 스타일의 자유여행보다는 조금 비싸다. 그러나 유럽이나 미주로 떠나는 패키지 여행에 비하면 훨씬 저렴하다. 보통 유럽의 경우 일주일쯤 가는 일반 패키지여행이 300만원 이상이다. 여기에 쇼핑과 가이드 팁 등을 고려하면 추가 비용도 100만원 가량 예상해야 한다. 하지만, 스키투어는 쇼핑이나 가이드 팁 같은 것이 전혀 없다. 스키장에서 먹는 점심을 제외하면 모든 것이 일체 포함되어 있다. 따라서 추가 비용이 덜 든다. 이 때문에 유럽 패키지여행 한 번 갈 것을 두세 번에 나눠서 일본이나 구소련쪽 스키장으로 해외 스키 투어를 가는 것이다.

 

 

일본 홋카이도 중심에 있는 후라노다케에서 파우더 스키를 즐기는 스키어들. 좋은 파우더눈을 만나기 위해서는 스키를 신고 산을 올라가기도 한다.
일본 홋카이도 중심에 있는 후라노다케에서 파우더 스키를 즐기는 스키어들. 좋은 파우더눈을 만나기 위해서는 스키를 신고 산을 올라가기도 한다.
일본 홋카이도 중심에 있는 후라노다케에서 파우더 스키를 즐기는 스키어들. 좋은 파우더눈을 만나기 위해서는 스키를 신고 산을 올라가기도 한다.
일본 홋카이도 중심에 있는 후라노다케에서 파우더 스키를 즐기는 스키어들. 좋은 파우더눈을 만나기 위해서는 스키를 신고 산을 올라가기도 한다.

 

그렇다하더라도 해외 스키여행은 서민의 눈높이로 보면 비싸다. 그러나 정말 저렴하게 갈 방법도 찾으면 있다. 필자가 아는 한 파우더 스키 마니아는 겨울이면 홋카이도의 스키장의 게스트 하우스에 장기 숙박하면서 시즌권을 끊어서 원 없이 파우더 스키를 탄다. 일 년 치 휴가를 다 모아 한 달 가까이 투어를 떠나지만 비용은 200만원을 넘지 않는다. 유럽에서 오는 젊은 스키어들도 대부분 이런 방식으로 스키 투어를 다닌다. 일 년 동안 열심히 산 자신을 위해 200만원을 쓰는 것을 나무라서는 안 된다. 그것 보다는 파우더 스키에 중독된 그가 겨울을 기다리는 긴 인고의 시간을 안쓰러워해야 한다. 다음 편에는 세계의 스키 투어 대상지를 소개한다.

아무도 가지 않은 신선한 파우더눈 위에 선명하게 스키자국을 내며 스키를 타는 일은 모든 스키어들의 꿈이다.
아무도 가지 않은 신선한 파우더눈 위에 선명하게 스키자국을 내며 스키를 타는 일은 모든 스키어들의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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